지난 23일 열린 제175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는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주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하석균, 의회·집행부 소통 주문

하석균 시의원은 의회와 집행부간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획일적인 자료제출과 사전 협의없이 전시성 사업 예산이 편성된 것을 보면서 집행부와 시의회와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했다"는 하 의원은 "회기 중에는 각종 심의위원회 시간을 조정해 의원들이 자리를 비우지 않고 심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은옥, 추어탕 대표음식 육성

이은옥 시의원은 추어탕을 원주 대표음식으로 육성할 것을 주문했다. "원재료가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라서 육성할 수 없다면 뽕잎황태밥의 황태나, 춘천 닭갈비, 전주 비빔밥도 지역 재료만 쓴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원주추어탕은 향토음식으로서 자격이 충분하고 전국적인 명성과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육성한 뽕잎황태밥, 복숭아불고기와 함께 원주추어탕을 원주 대표음식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정순, 발전시설건립 변경 촉구

용정순 시의원은 발전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외지 폐기물이 지역에 반입되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건립중이거나 추진중인 발전시설 용량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폐기물 양을 비교해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보다 3배~10배 많은 외지 폐기물이 지역사회에 반입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 용 의원은 "자원순환기본계획을 마련해 발생폐기물과 처리시설 용량을 기준으로 삼고 타지역폐기물 반입금지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병선, 중앙공원 투자공모 요구

전병선 시의원은 원주시가 (주)IPC와 민간협약을 통해 추진중인 중앙근린공원조성사업을 재검토하고 추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공개적인 민간투자공모를 실시하고 원주시와 (주)IPC가 공동 개발 할 수 있는 방향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전 의원은 "중앙근린공원 개발의 공공성 유지와 활성화를 위한 시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재섭, 국가산단 지정 촉구

신재섭 시의원은 원주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를 즉각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원주의료기기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지역특화산업단지 지정에서 제외하고도 정부는 애매모호한 변명으로 도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의료기기 국가산단은 원주와 강원도, 대한민국 의료융합산업 부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시의원과 시장, 도의원, 도지사, 국회의원 모두가 나서 즉각 지정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