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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커피, 최상의 블렌딩으로 오감자극
주스·에이드, 생과일 사용…자매가 운영
2014년 12월 22일 (월)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살을 에는 듯한 매서운 겨울 추위가 몸서리치게 한다. 이럴 땐 잠깐 카페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햇빛 가득 번지는 창가에 앉아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 얼어붙은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린다.

무실동 무실8단지 아파트 앞 상가에 위치한 '엘라의 커피'는 요즘 입소문이 자자하다. '엘라'는 이탈리아어로 '그녀'를 뜻하는데 이곳은 바로 그녀들, 진미영(35)·미경(33) 자매의 일터이다.

자매의 인사를 받고 카페를 들어서면 눈에 띄는 것은 넓고 화사한 실내 분위기와 세련된 가구, 소품들이다. 내벽은 흰색으로 도색해 밝고 따뜻한 느낌이 들며, 모던한 조명이 은은해 분위기를 더한다. 또 제각각 모양이 다른 목재 테이블, 의자, 수납장 등을 아기자기하게 배치해 잠시 머물렀다 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연 '그녀들'이 만든 커피 맛은 어떨까. 가장 기본이 되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의 그윽한 향과 쌉쌀하면서도 깊은 맛이 오감을 자극한다. 맛있는 커피 비법은 바로 원두.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파퓨아뉴기니의 커피콩을 적절히 블렌딩 해서 최상의 맛을 만들어냈다.

자매는 작년 3월 카페를 열기 전까지 시행 착오를 거치면 서 탄생시킨 이 조합을 고수하고 있다. 이렇게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고소한 우유를 넣은 카페라떼부터 바닐라 시럽을 첨가한 바닐라라떼, 시나몬 향이 가득 번지는 카푸치노까지 라떼 계열 모두 인기가 많다. 또한 진한 초콜릿 시럽을 넣은 카페모카와 카라멜, 바닐라 시럽이 하모니를 이루는 카라멜마끼야또를 빼놓을 수 없다.

커피 외에 적극 추천하는 메뉴는 에이드와 주스다. 에이드, 주스는 과일로 만드는 것이 원칙인데 간혹 일부 카페에서는 재료비를 절감하기 위해 과일을 적게 쓰고 각종 색소와 첨가물이 함유된 과일 시럽을 넣기도 한다.

그러나 엘라의 커피는 무조건 생과일을 사용한다. 자매는 일주일에 3~4회 본인들이 쓸 만큼의 과일을 구입한다. 손질해 두면 상하거나 갈변될 수 있기 때문에 주문 즉시 씻고 잘라서 사용한다.

에이드 메뉴로는 오렌지, 자몽, 블루레몬 등이 있는데 모두 통째로 즙을 짜놓은 뒤 설탕 없이 탄산수를 섞어 청량감을 더한다. 투명한 유리잔에 과육이 떠다니는 것은 신선한 과일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증거. 과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주스도 인기 만점. 청포도, 오렌지, 키위, 토마토 등을 사용한다.

여기에 단골 손님들이 극찬하는 메뉴인 빵 종류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특히 촉촉한 식빵에 고소한 치즈가 더해진 허니치즈브레드와 블루베리치즈브레드를 추천한다. 주문 즉시 준비하는 허니치즈브레드는 도톰한 빵 위에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와 노랑빛깔이 식욕을 자극하는 체다치즈를 넉넉하게 올린 뒤 오븐에 넣고 구워낸다.

블루베리와 시럽을 얹으면 블루베리치즈브레드. 부드러운 빵과 쭉쭉 늘어나는 치즈의 이상적인 조합에 두 메뉴를 주문하는 손님이 즐비하다.

오전11시부터 밤11시까지 연중무휴 운영하며, 약 40석이 마련돼 있다. 커피는 3천원대부터 5천원, 에이드와 주스, 스무디는 5천500원 정도, 일반 차 종류는 4천원대이다. 허니치즈브레드와 블루베리치즈브레드는 각각 5천500원, 4천원. ▷문의: 73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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