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사설·칼럼 > 사설
     
이웃돕기, 생각을 바꾸자
2014년 12월 15일 (월)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연말이 되면서 불우이웃을 돕는 손길들이 부쩍 늘었다.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기업은 물론 시민들의 살림살이도 예전 같지는 않을텐데 더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다.

원주는 우리나라에서 시민서로돕기 문화가 가장 성숙한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10년전부터 전개하고 있는 천사운동은 원주시가 어떤 도시보다도 이웃을 돕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음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10년 동안 누적 후원자 수가 100만명이 넘고 후원금액도 100억원에 육박한다. 또한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실시하고 있는 이웃돕기캠페인도 모금액이 수년째 목표를 초과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관이나 단체들이 수시로 물품이나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려는 활동들이 연중 계속되고 있다. 원주투데이를 통해 보도되고 있는 미담만도 매주 10여건 이상이다. 언론에 알리지 않고 남을 돕는 손길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파악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웃돕기가 활발한 도시라는 것은 그만큼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웃을 돕는 행위는 받는 사람도 행복하지만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더 행복해 지는 효과가 있다. 이는 자원봉사 활동도 마찬가지다.

갈수록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거대 자본이 국가경제를 독식하는 상황 속에서도 아직은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다고 믿는 것은 이처럼 어려운 사람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웃돕기도 참여한 사람 수보다 후원금액이 얼마냐에 더 관심이 많다는 점이다. 원주에서 펼치고 있는 천사운동이 갖는 의미도 금액보다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행복한 도시를 만들자는데 있다.

하지만 정기후원자가 아직 1만여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 10년간 이 운동을 추진하면서 참여자 수보다 모금액에 더 관심을 가졌기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볼 문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펼치는 이웃돕기 캠페인 역시 참여자 수가 아니라 모금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이웃돕기 문화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다. 또한 금액을 목표로 하다보니 기업 모금에 더 관심이 많다. 하지만 기업이 공동모금회 등에 기부하는 것은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의 이웃돕기와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이웃돕기 문화가 성숙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천사운동 처럼 소액이라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평범한 시민들을 늘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심지어 기초생활 수급자도 참여하는 천사운동이 될 때 진정한 의미에서 이웃돕기 문화가 성숙한 도시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내년 천사운동도 후원자 수 배가운동에 초점을 맞췄으면 한다. 현재 1만여명인 정기후원자를 2만명으로 늘리는 것이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원주투데이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