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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찾아준 정송호 택시기사님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15일 (월) 도광태(단계동) wonjutoday@hanmail.net

2014년 12월 6일 신세를 졌던 택시기사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이글을 쓴다. 이날은 원주기독병원에 입원중인 78세 아내가 퇴원하는 날이다. 아내는 2010년 10월에 수술한 위암이 재발되어 지난 12월 3일에 내시경 절제수술을 받고 회복 중으로 퇴원판정을 받고 이날 퇴원하는 날이었다.

이날 단계동 집에서 입원비 등 퇴원준비를 하고 택씨에 승차, 기독병원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50분이었다. 입원실에 올라가서 겉옷(코트)을 벗어놓고 지갑을 찾으니 주머니가 비어 있지 않은가? 순간 아연실색하지 않을수가 없고 찾을 길이 막막했다. 지갑에는 신분증을 비롯하여 국가유공자증 등 각 증명서 그리고 입원비도 들어 있었다.

찾을 길은 세가지 방법밖에 없었다. 첫째 교통방송국에 경위를 말하고 방송을 부탁했고, 둘째는 원주 콜택시에 연락해 부탁 했다. 끝으로 세 번째 방법은 승차했던 택씨의 연락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초조하게 기다린 시간이 120분. 행운을 기대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기다렸다. 예측과 소원은 들어 맞았다. 세번째 연락이 닿은 것이다. 휴대폰 신호음이 울렸다. 2시간 전에 헤어진 택씨기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광태 씨지요? 저 조금 전 택씨 기사입니다.

지갑을 분실 하셨지요? 조금 후에 기독병원 주차장에서 만나시지요" 나는 바로 주차장으로 뛰어내려가 기사님과의 재회를 기다렸다. 고대하던 차량이 다가와서 신호를 했다. 차번호는 개인택시 17바 강원6217 번이었다. 기사님은 60대의 정송호 씨이다. 연락이 닿을수 있었던 경위를 설명하고 지갑을 건네주었다. 지갑을 찾아주신 기사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빈다.

나는 83세의 고령으로 6.25 참전, 월남참전 등 국가유공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국가와 사회에 감사를 드리며 살아가고 있는 노옹이다. 이제 이러한 실수는 다시 하지 않도록 노력해서 사회에 폐를 끼치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도광태(단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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