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원주투데이포털 | 6.4지방선거 맛집캘린더
 
  최종편집 : 2015.6.1 월
   
> 뉴스 > 독자마당 > 독자투고
     
참된 봉사로 즐겁게 살자
2014년 12월 15일 (월) 박대순 시조시인 wonjutoday@hanmail.net
   

국어사전에 '봉사'란 낱말의 뜻은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해 헌신적 봉사로 일함'이라고 되어있다. 남을 위해 일한다함은 재물이나 현금, 노력으로 할 수 있고 또는 나에게 주어진 여건을 할애해 내게는 손해가 되더라도 남에게 베풀 수도 있고, 나의 여분과 여가를 이용할 수도 있고, 또 내가 하는 하루일과에 포함해서 조금만 더 노력하고 보태서 하는 봉사도 있다.

내가 주장하는 봉사는 내가 종사하는 일에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남이나 여럿이 모이는 단체나 개인에게 보탬이 되는 노력의 봉사이다. 즉 봉사를 하면 상대가 고마워하면서 나에게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봉사로 베푼다는 것은 내가 남으로부터 큰 도움을 되 받게 되니 이 얼마나 뿌듯하고 보람차고 행복한가?

옛말에 '남이 나에게 떡으로 치면 같이 상떡으로 치고 돌로 치면 같이 돌로 친다'는 말이 있다. 내가 이웃에게 떡 하나를 선물했다면 그 떡을 받아먹은 상대는 우리집에 떡 두 개를 보내올 것이다. 남을 위한 봉사가 오히려 나에게 복이되어 되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실천해야 할 봉사를 실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예를 두 가지만 들어서 열거해 보기로 하자. 원래 공무원 출근 시간은 오전9시이지만 모 학교 A 교사는 한 시간 먼저 출근해 교실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놓고, 난로를 피워 교실안을 따뜻이 데워놓고, 주전자에 따끈 따끈한 물을 데워놓는다.

수업 내용을 다시 한 번 더 훑어보고, 생각하고, 연구하고, 성적이 모자라는 아이들에겐 좀 더 세심한 배려로 지도에 임했다. 그랬더니 만나는 학부형마다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르고 학년말이면 교감에게 금년도 어느 학년 어느 반에 담임으로 꼭 배정해 줄 것을 부탁한다.

병원의 의사나 간호사들은 직업인이기에 앞서 남에게 봉사를 하는 인술을 베푸는 사람들이다. 실제로 이런 분들은 없겠지만 병원 안 벽에 큰 글씨로 진료는 9시부터라고 써 붙이고도 8시58분에 출근하는 의사나 간호사가 있을까? 왜 이제 출근하느냐 묻자 오히려 "아직도 2분이나 남았다"고 큰 소리를 친다면 이들은 자기 성찰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환자를 밥벌이 수단으로 여기니 말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정신을 가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가슴에 와 닿는다면 그런 행동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출근하고 진료는 엄연히 다르다. 최소한 30~40분 전에는 출근해 환기를 시키고, 난로를 피워 따뜻하고 아늑한 방을 만들어 고통스러워 하는 환자들을 위로하고 기쁘게 해 주어야 할 것이다.

특히 환자들 중에는 직장이나 약속 때문에 빨리 치료하고 가야할 사람, 밤새도록 앓고 촌각을 다투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이 아침 9시가 진료인 줄 뻔히 알면서도 8시부터 줄을 지어서서 발을 동동 구른다는 사실을 안다면 좀 더 열심히 정성을 다해 임해야 할 것이다.

꼭두새벽부터 논 밭에 나가 하루종일 뙤약볕에서 일을 하는 농부들이나 수 십층 꼭대기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분들을 생각한다면 온종일 따뜻한 난로옆이나 시원한 에어콘 밑에서 업무를 보는 사람들은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한가? 정말로 여유롭고 복이 많은 사람들이다.

그럴수록 남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도와가며 나의 조그만 불편을 인내하며 살아가는 것이 봉사활동 아닐까 생각한다. 봉사란 젊은이가 노인들에게만 베푸는 것은 아니다. 봉사란 주는 자나 받는 자, 남녀노소 모두 누구나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이다.

봉사는 어려서 가정으로부터 학교교육까지 이어져야 한다. 나는 영어 교사이니까, 또는 수학 교사이니까 '내가 맡은 과목만 충실하면 돼'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모든 국민이 나를 주시하고 행동 하나 하나를 지켜보고 있다.

도덕 교사가 아니더라도 도덕적인 인간생활을 수업시간 단 1~2분이라도 할애해 지도함이 진정한 봉사가 아닐까? 나보다 못한 이웃과 더불어 봉사하며 사는 것이 진짜 멋있게 사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모두가 내 가족과 이웃 또는 국가를 위해 봉사로서 즐겁게 살자. 우선 오늘 웃음부터 시작해보자. 빙그레 웃어주는 것도 하나의 봉사활동이다.

박대순 시조시인의 다른기사 보기  
ⓒ 원주투데이(http://news1042.ndsof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기획특집: 시민의 발 시내버스, 인구
사건사고 브리핑
귀래 사랑의집 48년 악연 끊었다
4월 원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제16회 장미축제…축하공연·체험행사
행구동 아파트 거래현황…현대아파트 3
제11회 청소년축제 성황
원주천에서 수달 서식 목격
(주)인성메디칼 원주 이전 지역주민
원주문화재단,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원주시 서원대로 158 5층(단계동)  |  대표이사 오원집  |  Tel : 033)744-7114 / Fax : 033)747-9914
발행인: 심형규  |  편집인: 오원집  |  등록년월일: 2012년 4월 9일  |  등록번호: 강원 아 00125  |  사업자등록번호: 224-81-11892
Copyright 2009 원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jtoday1@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