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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지속적 관심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다
2014년 12월 08일 (월) 정인탁 세월호 원주시민대책위 상황실장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원주에서 성황리에 상영
풀리지 않는 의혹들! 국민들의 지속적 관심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위한 원주시민대책위원회 상황실장 정인탁

11월13일과 21일 양일에 걸쳐서 원주의 M영화관에서는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회가 있었다. ‘다이빙벨’은 10월 27일 전국적으로 개봉되었으나 원주에서는 개봉하는 영화관이 없었다. ‘세월호원주대책위’는 ‘다이빙벨’상영에 대한 원주시민들의 요청이 이어지자 M영화관과 협조하여 이틀에 걸쳐 ‘다이빙벨’을 상영하게 되었다.

이틀 동안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열기는 대단했다. 지역의 여러 시민단체들 회원뿐만 아니라 거리의 홍보물을 보고 찾아온 시민 등 약 400여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끝내 관람하지 못한 시민들이 아쉬움을 달래며 추가 상영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 세월호원주대책위는 공동체 상영 방식으로 세월호 유가족들과 제작진 등을 초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색 중이다.

‘다이빙벨’은 해상사고 시 인명을 구조하는 장비이다. 국내에서는 알파잠수기술공사(대표 이종인)가 보유하고 있다. 알파잠수는 ‘다이빙벨’을 사용하여 2000년도에 수심 84m에서 효과적인 구조작업을 수행한 바 있다.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구조당국은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에 있어서 ‘다이빙벨’의 투입하지 않았다. 결국 알파잠수 측은 자발적으로 구조작업에 참여하지만 저지당한다.

한편, ‘다이빙벨’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다이빙벨’이 구조당국에 의해 저지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상호 기자(고발뉴스 기자)는 해경청장 및 해양수산부장관과 공개 면담을 통하여 ‘다이빙벨’ 투입을 승인받는다. 2차로 구조작업에 투입된 ‘다이빙벨’은 또 다른 벽에 부딪히게 된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잠수사들의 생명선이라 할 수 있는 ‘산소공급호스’가 파손되었다. 한창 수중작업 중인 알파잠수 측의 바지선에 갑자기 해경소속 경비정이 돌진하여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진다. 수중작업중인 잠수사들이 사망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쯤 되면 의도적으로 구조작업이 방해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빙벨’은 구조작업을 지속하다. 결국 실종자를 찾아내지는 못했지만 해경, 해군, 민간잠수사들이 사용하는 잠수장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시간동안 안정적인 수색작업을 진행한다. (평균 잠수시간 비교 : 해경-11분, 해군-26분, 민간잠수사-33분, 다이빙벨-1시간59분) ‘다이빙벨’이 검증되는 순간이다. 그러데 결국 ‘다이빙벨’은 철수했다. 아니 ‘철수 당했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수중수색작업의 효과가 증명되자 해군의 고위 간부로부터 직접적인 철수 압박을 받는다. 이때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는 “자신이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진술한다.

‘다이빙벨’을 둘러싸고 벌어진 소름돋는 현실. 그러나 이는 ‘다이빙벨’만이 아니었다. 세월호 사고 전후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정부는 아직도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 특별법은 만들어졌으나 이번 특별법은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질을 은폐하기 위한 특별법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국민들을 진실을 원하고 있다.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거짓을 말하고 있는가? 진실을 향한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실천만이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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