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추돌 사고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 중 대표적인 것이 목의 통증이다.

목의 통증 중 증상이 경미한 것도 있지만 두통을 동반하며, 경추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것을 편타성 손상이라고 한다. 편타성 손상의 고전적인 정의는 다른 차에 의한 후방 추돌 후 차량 승객 두경부에 나타나는 역학적 반응에 의한 손상을 의미한다.

최근 연구 결과 경추뿐 아니라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손상 기전도 후방 추돌에 의한 것이 가장 흔하지만 전방 추돌이나, 측방 추돌에 의해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돼 있다. 이런 추돌은 골 조직이나 연부 조직에 손상을 일으킬수 있으며, 이로 인한 다양한 임상 소견을 나타낼수 있다.

또한 수상 후 경과 기간을 기준으로는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증상이 45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진다.

환자가 호소하는 임상적 증상으로는 경부 동통, 두통, 시각장애, 현기증, 무력감, 제4~5수지의 저린감이나 감각 둔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편타성 손상의 자연 경과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지만 대부분은 아직 연구 중에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편타성 손상 예후는 양호하여 80% 이상의 환자는 잘 회복되나, 10% 가량에서는 심한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은 나이가 많을수록, 초기 증상이 심할수록, 손상과 관련하여 인식 장애가 있을수록, 경추부의 퇴행성 변화가 있을수록 많아진다.

치료는 일반적인 물리치료 요법이나 견인 등이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방법은 없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경추부 신경 차단술이 도움이 된다고 되어있다.

따라서 편타성 손상은 아직도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많으며 치료 방법 또한 큰 효과을 보기 어려운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단순히 보상심리에 의한 꾀병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아직도 연구 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