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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林)-사천식 찹쌀탕수육, 바삭하고 쫀득
20년 경력, 대 이은 전통 중화요리로 승부
2014년 12월 01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짜장면은 중국에서 건너왔지만 한국식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맛이다. 짬뽕도 한국으로 넘어오며 한국인 입맛에 맞도록 바뀌었다. 중화요리집은 골목마다 있고, 메뉴도 천편일률적이만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고급 중화요리를 선보이는 식당이 있다.

무실동 법조타운 인근에 자리잡은 중화요리집 '린'은 심아영·임문성 대표가 100년 전통의 중화요리 맛을 재현해내고 있는 곳이다. 임 대표는 "옛날 방식을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요즘은 소스 개발이 뛰어나 음식 만들기가 쉬워졌지만, 그만큼 수준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있는 주방에서 배운 기술과 비법, 정직한 재료 사용으로 손님들에게 높은 수준의 맛을 대접해 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화교인 임 대표의 중화요리 주방경력은 20년. 특1급 호텔인 조선호텔과 르네상스호텔 중식당, 서울 3대 탕수육으로 유명한 대가방, 고급 중식당 어양 등 내로라하는 중화요리 주방에서 경력을 쌓았다. "월급을 받으면서 일한 게 20년이고, 어릴 적부터 중화요리를 해오신 아버지 밑에서 요리를 배웠다"는 임 대표는 화려한 경력과 부친에게 배운 요리 실력을 믿고 정직한 요리를 만든다.

육류를 좋아한다면 임 대표가 추천하는 메뉴는 탕수육이다. 흔히 아는 탕수육과 매콤한 소스가 특징인 사천식 탕수육, 사천식 탕수육에 찹쌀면피를 사용한 사천식 찹쌀탕수육이 주 메뉴다. 등심으로 만든 탕수육에 찹쌀로 면피를 만들어 튀긴다.

사천식 찹쌀탕수육은 둥글고 납작한데, 종업원이 먹기좋게 잘라준다. 이때 바삭한 튀김옷 소리와 찹쌀면피의 화려한 외관에 절로 침이 고인다. 매콤한 사천식 소스를 곁들인 찹쌀탕수육은 쫀득쫀득한 식감에 매콤, 새콤,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게 만든다. 사천식 소스는 베이스가 되는 탕수육 소스에 땡초와 생강, 대파 등을 넣고, 향과 색을 내는 재료들을 더해 만든다.

해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가복을 추천한다. 스테미너 요리로 전복과 새우, 자연송이 등 고급재료로 만드는 해물요리다. 해물이 풍부한 유산슬도 빼놓을 수 없다. 맛은 물론이고 오징어채와 소라채 등으로 해물 특유의 식감을 느끼기에 좋다.

겨울 계절메뉴로는 굴탕면이 나온다. 굴탕면은 풍부한 굴 향이 코를 자극한다. 푸짐한 굴과 쫄깃한 목이버섯이 가득한 굴탕면은 고소하면서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 굴탕면을 만들 때는 소금과 간장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이곳에서는 간장으로 맛을 낸다. 소금을 사용하면 고추를 넣어 아주 칼칼한 탕면이 되지만, 간장을 사용하면 요리에 들어간 해물 향을 더욱 깊게 만들어 줄 수 있어 간장을 쓴다.

   
 
메뉴는 런치코스(1만2천원~1만8천원)와 저녁코스(2만3천원~5만3천원)를 비롯해 탕수육(1만7천원~3만3천원), 유니자장면(5천원), 삼선짬뽕(8천원) 등이다. 메뉴를 고르는 게 어렵다면 주방장스페셜 메뉴에서 고르면 된다.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하며, 오후3시부터 오후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 있다.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 ▷문의: 748-9977(린)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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