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서 간판없는 불고기 집으로 유명한 '광릉불고기'를 원주에서 먹을 수 있게 됐다. 우산동 도로관리사업소 입구에 자리잡은 '광릉불고기 원주점(대표: 서동문)'은 남양주에 있는 본점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시설을 정비하고 내일(2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불고기는 일반적으로 국물이 있는 전골 형태로 먹지만, 이곳에선 양념 후 숙성과정을 거쳐 숯불에 굽는 방식이다. 주방에서 완전히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옷에 고기 냄새가 배지 않아 점심식사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숯불 직화로 구워 입안 가득 숯불향이 맴도는 불고기는 달군 도자기 접시에 식지 않도록 담고, 된장찌개와 함께 8가지 정도의 밑반찬과 나온다. 반찬은 무한리필이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더 담아다 먹을 수 있다. 김치나 밑반찬 등에 들어가는 고춧가루나 쌀 등은 국내산을 사용한다.

간장양념으로 맛을 낸 돼지숯불고기정식이 가장 대중적인 메뉴이고, 고기를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한근(600g)으로 주문하면 된다. 정식에는 밥이 포함돼 있고, 한근에는 공기밥 1천원이 추가된다.

서 대표는 "신발 벗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는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좌식을 입식으로 모두 바꿨다"며 "105개의 의자를 배치했고, 주차 시설이 넉넉하다"고 설명했다.

오전11시부터 오후9시(주문 8시30분)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 돼지숯불고기 정식(200g 9천원), 돼지숯불고기 한근(600g 2만4천원), 소숯불고기 정식(200g 1만2천원), 소숯불고기 한근(600g 3만3천원), 한우숯불고기 정식(200g 1만7천원), 한우숯불고기 한근(600g 4만8천원)

▷문의: 742-9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