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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택지분양 '광풍'
49필지 분양 1만2천여명 몰려 245대1
2014년 12월 01일 (월)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원주 부동산 시장이 이상과열 조짐을 보일 정도로 전국에서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주)원주기업도시는 지난달 20∼21일 진행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49필지 분양신청에 1만2천여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45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필지는 1천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기업도시 내 획지형 단독주택의 분양신청을 받은 것으로, 공급가격은 3.3㎡당 200만원대였다. 최고층은 3층 이하지만 1층 전부를 근린생활시설로 사용하거나 주차장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4층까지 건축이 가능하고, 가구수에 제한이 없어 상품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주)원주기업도시는 설명했다. 지난달 27∼28일 계약을 진행했으며, 분양자는 2016년 2월부터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주)원주기업도시는 내년 2월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90여세대를 추가 공급한 뒤 이어 상업업무용지, 근린생활용지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어서 부동산 열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주시가 지난달 24∼25일 분양신청을 접수한 봉화산2지구도 신청이 폭주했다. 단독주택용지 30필지에 832명이 몰렸으며, 근린생활시설용지 6필지도 17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단독주택용지 중 노른자위로 평가된 3필지는 신청자가 400명을 넘었다. 단독주택용지는 1층을 점포로 활용할 수 있어 신청자가 폭주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봉화산2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2필지가 모두 매각되면서 단독주택용지 분양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원주시는 보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한 단독주택용지가 2개 아파트 신축부지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향후 매각하더라도 충분한 수익을 남길 것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명당부동산 이영섭 대표는 "투자자들이 안전한 토지인 공공개발 토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다가 공공개발로 진행되는 원주기업도시와 봉화산2지구로 몰렸다는 것.

이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원주가 떠오르면서 원주 부동산 거래는 차츰 활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세종시로 몰렸던 부동산 열풍이 비교적 안전한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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