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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푸드, 명절·기념일·기업체 선물로 인기
2014년 11월 24일 (월)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
   
▲ 선물용 강정을 포장하는 모습(좌측 상단), 견과류로 만든 에너지 바 '강정호'(좌측 하단), 수작업으로 강정을 만들고 있는 황금옥 대표(우측).

입안에서 오독 오독 씹히는 맛이 매력적인 견과류는 건강에 유익해 가까이에 두고 먹는 사람이 많다. 영양 간식으로 통하는 견과류를 수작업으로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견과류 수제강정 전문 업체 '수희푸드(황금옥 대표)'를 소개한다.

검은깨, 참깨, 들깨, 호두, 검은콩, 호박씨, 메밀, 캐슈넛 등 갖가지 재료를 사용해 황 대표가 강정을 만들고, 딸 이지선 씨가 제품 디자인이나 포장 작업을 맡아 고품질의 상품을 탄생시킨다. 물론 주문 물량이 많을 땐 온 가족이 의기투합 한다.

올해 수능 땐 '수능 대박'이라는 강정을 만들어 선물용으로 판매했다. 들깨나 참깨를 눌러 만든 강정에, 검은깨를 갈아서 글씨를 새기거나 이미지를 넣기도 했다. 고소한 견과류 맛은 살리고, 물엿이나 꿀을 접착제처럼 활용해 디자인을 가미시킨다. 대기업에서 디자이너로 실무 경험을 쌓은 지선 씨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황 대표가 일일이 손으로 만드는 강정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다. 그래서 시중에 유통되는 견과류와는 다른 아기자기한 맛이 느껴진다. 황 대표는 "경기침체라고 하는데 무슨 영문인지 우린 작년보다 매출이 조금 올랐다"며 "주로 주문을 받아서 작업 하다보니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제작'이 가능하다"며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강정이 아니라서 차별화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결혼이나 팔순 잔치 선물용으로 제작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라는 이름을 붙인 강정은 포장 기계로 밀봉한다. 등산객 간식용으로 인기가 많은 강정호는 주머니에 넣고 산에 오르다가 기운이 떨어질 때쯤 에너지 보충제로 먹으면 좋다. 강정호는 올해 초 특허 출원 신청을 했다.

황 대표는 "출원 신청 당시 특허 업무를 보는 담당자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올해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던 야구선수 이름과 같아서 현재 절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어엿한 업체 대표가 된 황 대표가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강정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문화센터에서 폐백음식 만드는 법을 배우면서 부터다. 황 대표는 "배운 것을 활용해 만든 강정을 지인들에게 선물했더니 반응이 좋았다"며 "처음엔 자유시장 지하에 매장을 냈고, 매출이 점점 오르면서 건물을 짓고 본격적으로 사업장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솜씨를 발휘해 만든 제품을 알리기 위해 황 대표 가족은 박람회가 열리는 곳에 열심히 찾아다닌다. 이번 가을 열린 강원푸드박람회에서는 시식·전시용으로 가져간 강정을 전부 소진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강정은 무게를 달아서 판매한다. 1만원~2만원 정도의 양을 사가는 소비자가 대부분이고, 명절이나 기념일, 또 기업체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주소: 원주시 송계안길 20-11
▷문의: 070-8758-9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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