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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콘서트 '어울림'…27일, 치악예술관
우리 춤 우리가락 풍류의 향연
2014년 11월 24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우리 전통 가락을 기반으로 마련한 주목할만한 두 개의 공연이 연이어 원주시민들과 만난다. 두 공연 모두 우리가락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내용은 극명하게 갈린다. 한 공연은 한 판 걸지게 놀 수 있는 신명의 장을, 또 다른 공연은 한국인들의 정서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한과 아픔을 음악극으로 풀어낸다.
 
신명나는 국악콘서트 '어울림'

김덕수, 남상일, 고금성 등 유명 국악인과 실력파 젊은 국악인들이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어울림'이 오는 27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펼쳐진다.

'2014 강원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재)강원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공연은 대중적인 국악 공연을 통해 우리 민속 문화의 이해와 저변을 확대하고, 전통예술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를 비롯해 걸쭉한 입담의 스타소리꾼 남상일, 원주 출신으로 경서도 소리계 최고의 남성 소리꾼 고금성, 대금 명인 김경애 씨가 출연하며, 20인조 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이 함께한다.

퓨전국악 등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꾸며 국악콘서트의 재미와 신명을 극대화 했다, 소리꾼 남상일이 특유의 재담으로 객석과 함께 하는 무대를 만들고, 세대와 세대, 관객과 무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풍성하고 흥겨운 무대를 연출한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 소리의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공연으로 이미 2주 전에 예매가 모두 마감됐을 만큼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기회를 놓친 관객들은 강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12월 태백공연을 신청하면 된다. ▷240-1343(강원문화재단)
 
한과 아픔 담은 '세요고의 노래'

전통타악연희극 '돗가비 지게'와 타악앙상블 '열두개 타악기를 위한 시나위' 등 실험성 강한 창작공연들을 연이어 발표해 온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대표: 강주석)이 새로운 작품을 통해 또 한번의 변화를 시도한다. 오는 29일과 30일 오후7시30분 백운아트홀 무대에서 초연하는 음악극 '세요고의 노래'가 그 것.

'세요고의 노래'는 전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아울이 자신있게 선보이는 기대작이다.

기존의 설장고 춤과 무용형태로 발전된 장고춤에 음악을 얹고, 새로운 춤사위와 장고 가락, 버슴새 등 다양한 표현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음악극으로 풀어냈다. 전통과 현대의 음악을 자유롭게 융합, 전통의 멋에 현대의 다양성과 화려함을 더한 공연이다.

전설적인 춤꾼의 딸 '아울이'가 아버지와의 약속이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진 고초를 헤쳐나가는 이야기로, 우리가 지키고 계숭해야 할 가치를 이야기 한다.

강주석 대표는 "수많은 나날을 거쳐, 또 수많은 사람을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온 전통예술은 우리가 온전히 계승해야 할 진정한 가치"라며 "이번공연을 통해, 아울이의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가 지키고 계숭해야 할 가치라는 그릇에 담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일반 2만5천원, 청소년 1만5천원.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시 20% 할인. ▷문의: 761-7228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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