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효과를 도내 사회적기업이 누리도록 하기 위해 강원도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올해 초부터 동계올림픽 사회적경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올림픽 참여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꾀하기 위한 것. 지난 18일 사회적경제 융합비즈니스모델 4곳을 선정했는데, 원주푸드협동조합과 원주로컬푸드카페협동조합 컨소시엄(이하 원주푸드협동조합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이 연대와 협력으로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사업 참여와 이를 통해 지속발전이 가능한 올림픽 유산을 지역 사회적경제에 구축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원주푸드협동조합 컨소시엄은 올림픽 도시락을 만들어 전 세계인에게 로컬푸드를 통한 강원도 식생활 문화를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원주푸드협동조합 조세훈 상임이사는 "강원도 산나물이나 곤드레밥, 뽕잎황태밥 등으로 도시락 개발이 가능할지 연구할 것"이라며 "선수나 관람객이 강원도 음식점을 이용할텐데 이들을 위한 대표적인 강원도 상차림 모델을 세트화 해 판매하는 방법도 연구하고 싶은 주제"라고 말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원주푸드협동조합 컨소시엄이 만든 도시락 제품 등이 올림픽 때 판매될 수 있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올림픽 후원사로 활동하려면 100억 이상 투자해야 되고, 올림픽 엠블렘을 쓰는 것도 50억원 이상 필요해 대기업 사회적 책임활동(CSR)을 통해 올림픽 시장에 진출하거나 간접홍보 효과를 보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동계올림픽에 홍보할 도내 우수상품을 지난 20일 발표했다. 원주에서는 소초면 소재 허브이야기의 친환경허브차와 사회적협동조합 희망카페의 힐링미네랄워터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