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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난청
2014년 11월 17일 (월) 양종원 양종원이비인후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인인구도 함께 늘어나 노인성 질병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노쇠화 현상의 일부로 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청력 감소는 30대부터 시작되는데, 연령과 진행 정도는 유전적 요인과 주위 환경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여성에 비해 남성이 이른 나이에 시작되고 두 배는 빠르게 진행돼 청력감소가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고주파 영역의 청력 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에 들리기는 하지만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상대방의 말을 더 알아듣기 힘들게 됩니다.

노인성 난청에 의한 청력 손상은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시킬 수 없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난청을 일으키는 약물과 소음을 피하는 등 일반적으로 청력손상을 일으키는 위험요소를 줄이는 것 이외에 특별히 난청을 예방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노인성 난청은 조기에 발견해 빨리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대개 청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천천히 진행되므로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자신이 잘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노인성 난청 환자 열 명 중 두 명만이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별검사에 의한 조기진단과 청각재활을 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50세까지는 10년에 1회 정도, 50세 이후에는 3년에 1회 정도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마다 청력상태가 다르고 보청기 형태나 기능도 다양해 정확한 검사와 상담 후 보청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보청기를 착용한 이후 겪는 문제점들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난청이 있는 환자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요령을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노인성 난청이 있는 분들과 대화할 때는 환자로부터 약 1m정도 떨어져서 얼굴을 마주본 상태로 주위에 소음을 줄이고 조금 큰소리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해를 잘 못할 경우는 단순히 크게 말하지 말고 다른 단어로 돌려서 이야기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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