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분양개시 이후 성과가 미진한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이하 반계산단)가 지난 7월부터 분양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계산단 시행사인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권본부(이하 산단공)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 (주)니혼베름 사의 중소기업형 외국인투자단지 입주 MOU를 시작으로 8월 (주)삼진지에스, 9월 (주)문막원주해체산업, 10월 개인사업자, (주)폴리원과 용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9월 분양을 시작한 이래 10개 업체와 분양계약을 맺었는데 이중 5개가 지난 3개월간 집중된 것. 이로인해 반계산단 분양률은 65%까지 올랐다.

단기간에 분양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산단공이 분양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 반계산단 경쟁력인 집적화와 투자가치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

동화산업단지와 문막공업단지에는 만도, 오토리브, 만앤휴멜코리아 등 자동차 제조 1차 협력업체와 이들과 협력하는 200여개 협력업체가 있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된다는 것.

게다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2시간 내로 남동·반월·시화공단 등과 소통이 가능해 인근 기업도시나 부론산단보다 유리하다.

비싼 분양가도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에서 분양대의 80%까지 조달이 가능하고 투자가치 상승도 예견돼 기업 입장에서는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성기 본부장은 "내년까지 반계산단 전체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