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소상공인연합회와 홈플러스 원주점은 지난 23일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소상공인과 대형마트가 손을 잡았다. 원주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준)는 지난 23일 홈플러스 원주점(점장: 최완오)과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내가게 알리기 등을 위한 상생한마당 ▷알뜰바자회 장소, 부대시설 지원 ▷지역특산물 행사 ▷지역사회 봉사 참여 ▷발전을 위한 모임 ▷홈플러스 내 지역특산물 홍보 및 소상공인 홍보게시대 설치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이다.

네이버 밴드 온라인 회원 1천여명, 전통시장 상인을 포함한 오프라인 회원 250여명 등 1천200여명이 가입한 원주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들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형마트 내 배너와 POP 거치대 등을 설치하고 전단지를 배포해 소상공인 업체와 제품을 홍보하는 것. 최준 회장은 "지난 6월 시범적으로 상생한마당을 열었는데 회원들 분위기가 좋았다"며 "전통시장 물건을 홈플러스에서 홍보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했다.

홈플러스 원주점은 대형마트의 좋지않은 이미지가 이번 협약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완오 점장은 "전국 홈플러스 매장 중 원주처럼 소상공인 장터를 개설하고 지역 상점을 홍보하는 매장은 원주점이 유일하다"며 "원주소상공인연합회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