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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일차성 생리통 진통제로 다스려도 괜찮아
2014년 10월 06일 (월) 박수희 예사랑산부인과 원장 wonjutoday@hanmail.net
   
 

월경통은 가임기 여성의 약 50%에서 나타나는 흔한 부인과적 증상이다. 월경통은 골반 내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월경 시 주기적인 통증을 보이는 일차성 월경통과 골반 내 이상이 있는 이차성 월경통으로 나누는데, 특별한 이상이 없는 일차성 월경통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한다.

대개 배란이 규칙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하는 초경 후 1~2년 이내에 처음 발생하고, 대부분 10~20대의 여성에게서 흔한데 40대까지 지속될 수 있다. 자궁내막 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생성 증가로 나타나기 때문에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는 효소인 COX를 억제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다.

치골 부위 위쪽에서 월경이 나타나기 수 시간 전 혹은 직전에 시작돼 2~3일간 지속될 수 있다. 원인은 자궁근육의 과도한 수축이므로 출산 시 산통과 유사하고, 꼬리뼈(요추천추) 부위 통증이 동반되거나 앞쪽 허벅지까지 통증이 뻗어갈 수 있으며, 구토,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실신 하기도 한다. 통증 양상은 복강 내 염증 등에 의한 통증과는 달리 쥐어짜는 것 같고, 흔히 골반부위 마사지, 신체 활동 등에 의해 호전될 수 있다.

우선 월경 주기와 관련된 주기적인 통증인지 확인하기 위해 통증일지(pain diary)를 작성하고, 골반강 내에 혹이나 염증이 없는지 부인과적 진찰과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진단복강경이나 자궁경 등의 검사를 한다.

일차성 월경통은 진통제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진통제 복용은 월경 기간 초기 며칠간은 복용을 지속하고,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효과가 없다고 결론 내리기 위해서는 한 두번 먹다가 중단하지 말고 적어도 4~6번의 월경 주기 동안 복용한 후 판단하게 된다. 초기 표준 용량 투여 시 진통에 효과가 없다면 용량을 늘리거나 제제를 변경해야 한다.

거부감 때문에 진통제를 멀리하고 통증을 그냥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어린 청소년은 통증을 겪으면서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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