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이 지난 1일 열렸다.

지난 4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발달장애인들의 권리가 보다 분명하게 보장될 수 있게 됐다.

발달장애인법은 발달장애인 권리보호를 목적으로 공공후견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발달 장애인 전담 조사제를 도입해 형사 및 사업 절차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원주에서도 지난 1일 오랜 숙원이었던 발달장애인통합지원센터(센터장: 박관영)가 개소했다.

하지만 민간단체가 주도해 회원 회비 등으로 운영된다. 통합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지원방향 연구, 가족상담과 방과후지도 운영, 직업훈련 및 적응행동 훈련 등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인간이 지닌 장애 유형 중 발달장애는 사회통합이 가장 어려운 장애로 이번 통합지원센터 개소는 매우 의미가 깊다. 하지만 민간주도의 운영 방식은 예산 부족과 전문성이 결여된다는 점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초기 운영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통합지원센터로서의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선 관련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회의 및 지자체의 꾸준한 모니터링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관내 발달장애아는 약 1천300명이며, 가족은 5천200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