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동주민센터 주변 행구로 일대가 1년 365일 태극기가 휘날리는 거리로 거듭났다. 개운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병기)와 부녀회(회장: 박관순)는 '개운동 태극기 물결거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3일 개천절을 기념해 행구로 일대 200여곳의 상가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김병기 개운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개운동 지명은 원주의 운(運)을 연다는 명칭에서 유래됐다"면서 "자랑스런 개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한편 태극기 게양을 계기로 동민 화합을 이끌어내 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개운동새마을회는 치악삼거리부터 치악교까지 행구로 양쪽 상가 200여곳의 협조를 받아 지난달 29일 고정대를 설치했고, 30일 태극기를 게양했다. 태극기 게양은 3일 개천절에 국한하지 않고 연중 내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 주민들 호응도에 따라서 사업 구간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환 개운동장은 "개운동 태극기 물결거리 조성을 위해 애써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1년 365일 태극기가 물결치는 이 거리는 개운동의 화합과 나라사랑을 상징하는 거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실동과 태장2동에서도 태극기 사랑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무실동에서는 지난 7월 말 무실동주민센터와 무실동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점호, 박기녀)가 요진보네르카운티아파트 입주자와 태극기 달기 시범마을 지정 협약식을 통해 입주민들이 태극기 달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고, 무실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무실동주민센터 앞 공터에 태극기 바람개비 400여개를 설치했다.

또한 태장2동 주민센터 직원 및 학생, 자생단체 등으로 구성된 태장2동 태극기 선양 봉사회는 지난 3일 개천절을 맞아 태극기 보급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현충로와 흥양로 일대 가로변에 태극기 200여개를 게양했다.

또한 공동주택, 상가 등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원가로 보급하고 홍보활동을 병행하는 등 태극기 게양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