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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백숙과 해산물 조화 '해신탕' 별미
2014년 09월 29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판부면 서곡리에 위치한 '해송(대표: 김정숙)'은 용왕이 즐겨먹었다는 해신탕을 주 메뉴로 사시사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해신탕은 백숙과 해산물을 조합해 만든 음식으로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보양식이지만 원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김정숙 대표는 "해송의 해신탕은 토종닭 백숙의 구수함과 해산물의 시원함이 합쳐져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며 "식사나 술안주, 보양식 등 어디든 어울리는 메뉴이며, 맵거나 짜지 않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손님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해신탕을 주문하면 해산물이 듬뿍 담긴 냄비가 상에 올라온다. 큼지막한 문어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김 대표는 "동해산 피문어의 부드럽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송만의 노하우로 삶아서 내온다"며 "간혹 생물 문어를 원하는 손님에겐 원하는대로 해줄 수 있지만 문어가 질겨지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칫 오래 끓이면 해산물이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식사가 늦어지는 경우에는 해산물을 접시에 담아준다. 김 대표는 "첫 수저부터 맛있어야 그 음식이 맛있는 음식으로 평가받는다"며 "처음으로 수저가 가는 문어와 육수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해신탕에는 바다의 웅담이라고 불리는 전복과 살이 꽉찬 새우, 소라, 주꾸미 등 각종 해산물이 수북하게 올라간다.

해안지방이 아닌 원주 사람들에게도 신선한 해물의 제 맛을 그대로 전달하기위해 매일 인천으로 해산물을 공수하러 다닌다는 김 대표는 "기상여건이나 출항 등 현지 바다 사정에 따라 해산물 종류가 바뀌기도 한다"며 "간혹 메인 재료 가격이 치솟는 경우에는 손해를 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육수에서는 은은한 한약재 향이 풍긴다. 백숙용 닭육수를 우릴 때 10여 가지 한약재를 첨가하기 때문이다."해신탕은 푹 고아 우린 육수에 토종닭을 삶고 살아 있는 해산물을 먹기 좋게 조리한다"는 김 대표는 "해신탕은 해산물 특유의 짠 맛이 함께 우러나기 때문에 조리과정에 조미료를 넣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계속 끓여 먹는다면 육수를 추가해야 담백함을 즐길 수 있다.

부추 아래 숨은 토종닭 백숙은 부드럽고 담백함이 일품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죽은 색부터 다르다. 한약재 육수에 찹쌀로 죽을 쒀 마지막까지 든든하다.

점심특선으로 마련한 전복해물뚝배기탕 역시 해송을 찾는 이유가 된다. 떡조개의 제주도 방언인 오분자기로 만든 오분자기뚝배기에서 힌트를 얻어 10가지 해산물에 전복을 넣어 점심 특선을 만들었다.

주 메뉴는 해신탕(7만5천원~9만원)과 랍스타해물탕(7만원~9만9천원), 문어해물탕(6만원~7만5천원) 등 다양하다. 전복해물뚝배기탕(9천원)도 인기메뉴.

100석이 준비된 대형 연회장을 비롯해 4인실부터 12인실 등 14개의 룸이 마련돼 200여명이 한 번에 식사할 수 있다. 부대 시설로는 대형주차장과 족구장이 마련돼 있으며, 오전10시부터 밤10시까지 영업한다. 연중무휴. ▷문의: 762-5355(해송)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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