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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동 부동산 시장…삼익·현대 아파트 인기 매물
거래 부진…타 지역 신규 아파트 영향
2014년 09월 22일 (월)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공인중개사들은 봉산동의 아파트 및 토지는 투자가치가 낮다고 보고 있다. 원주 아파트 시세가 급등했을 때 봉산동 아파트들도 반짝 급등했지만, 이후 봉산동만의 프리미엄 요소가 없다는 것이 공인중개사들의 의견이다.

삼익아파트와 현대아파트가 그나마 인기 매물이라고 언급한 공인중개사들은 재개발 취소와 더불어 토지 거래 역시 가격은 상승했지만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터공인중개사 김성하 대표는 "신규 공급량이 많아서 봉산동을 비롯해 기존 아파트 시장이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봉산동에서 공인중개업을 하는 A 씨는 "아포리배말타운의 경우 59.55㎡형의 매매가가 1억2천~1억3천에 형성돼 공급은 있지만 수요가 없다"며 "무실동이나 혁신도시, 우산동 등 신규 아파트 입주를 기다리며 전월세 매물을 요구하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삼익공인중개사 김동한 대표는 "최근 거래되는 삼익아파트는 실거주가 아닌 월세로 내놓기 위해 거래되는 정도"라며 "봉산 삼익과 단구 대림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평형과 물량을 공급했는데 공급 당시 500만원의 가격차를 보였는데, 지금은 2천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강원도 전역의 표준지공시지가는 5.89% 상승했다. 봉산동은 이보다 높은 5.9%를 기록했지만, 원주시 평균인 6.5%보다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삼익공인중개사 김 대표는 "2006년 재개발 논의가 이뤄졌던 일부 지역은 가격이 상승했었지만, 재개발 추진위 승인이 취소된 지금은 거래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삼광택지의 경우도 도로변을 제외하곤 3.3㎡당 200만원이 힘들다는 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 A 씨 역시 시세만 오르고 거래가 없어 공급과 수요가 불균형 상태라고 말했다. 공인중개사 B 씨는 "봉산동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 재개발이 재 추진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주거정비사업 정도로 국한될 것 같은데, 토지에 투자하기엔 메리트가 적다"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삼익공인중개사 김 대표는 "삼광택지의 경우 시내 근교에 입지돼 있고 인근에 학교가 많다는 강점으로 토지 매입 후 신형 원투룸 건물을 건립하는 경우 선호동 수준으로 공급된다"면서 "그만큼 소형 가정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터공인중개사 김 대표는 "도심 근교에서 전원생활 수요가 늘어나는 것처럼 봉산동은 전원주택에 대한 메리트가 있는 지역"이라며 "봉산동도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민성 기자
sungnews@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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