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전군사령부 장준규(57·육사 36기) 부사령관이 대장 진급과 함께 공석이었던 제1야전군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지난 12일 취임식을 가진 장 사령관은 "이등병부터 장군까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모두가 동등하고 인격이 존중되는 병영문화를 만들어가면서 구타와 가혹행위 등 병영악습을 뿌리 뽑을 것"이라며 "장병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군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군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령관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경동고를 거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80년 소위로 임관했다. 자이툰부대 민사여단장, 제21보병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특전사령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한편 전임 신현돈(59) 사령관은 지난 6월 군사대비태세 기간 동안 충북지역 모교의 안보강연을 위해 작전 지역을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동창들과 음주를 즐기는 등 물의를 빚어 지난 2일 자진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