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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확대운영 추진
직원 소리함 반응 좋았다
2014년 09월 15일 (월) 박동식 기자 dspark@wonjutoday.co.kr

원주시가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수렴하고 시정발전과 조직분위기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한 직원 소리함 '비로봉'이 공무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원창묵 시장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하기 어려운 간부급 이하 직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분위기.

원주시는 지난달 25일~29일 청사 내 각 층마다 비로봉을 비치하고 직원들의 반응을 살폈다. 비로봉에는 무기명으로 작성한 50여건의 쪽지가 쌓였으며, 지난 1일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9월 월례회의에서 700여명의 직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일부가 공개됐다.

원 시장은 무작위로 10여건의 쪽지를 꺼내 사연을 읽었다. 이날 발표된 건의사항으로는 시의회와의 소통, 기간제 근로자 운영 방안 등 건설적인 이야기와 "밥 좀 사주세요", "엘리베이터에 음악방송을 틀어주세요" 등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도 담겨 있었다. 그동안의 월례회의는 다소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나 이날만큼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원 시장은 "직원들이 평소 내색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듣게 돼 고무적이다"며 "비로봉을 통해 접수한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로봉에 접수된 의견은 원 시장이 보관하면서 실현 가능성 여부를 판단한 뒤 직원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원주시는 처음 시도한 비로봉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보고 재운영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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