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IC 인근에 조성될 예정인 생활체육시설에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문막 소도읍 육성사업 일환으로 문막IC 인근 5만1천860㎡에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토지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문화의집은 생활체육시설 내에 연면적 1천㎡의 지상2층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부지 매입비가 들지 않고, 건립비 25억원 중 80%인 22억원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비를 매우 적게 투입하고도 건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원주에는 3개소의 청소년수련시설이 있는 반면 전혀 없는 도내 타 시·군도 있기 때문에 강원도는 2016년 건립할 것을 요구했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전했다.

원주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시설은 원주시청소년수련관, 원주청소년 문화의집, 중앙청소년 문화의집 등 3곳이 있다. 특히 생활체육시설에는 축구장과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청소년 문화의집을 주로 이용하게 될 문막지역 청소년들이 생활체육시설을 병행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원주시는 청소년 문화의집 건물에 아동센터도 설치해 이곳을 청소년 및 아동들의 활동 요람으로 만들기로 했다. 현재 원주에는 27개의 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나 읍·면에는 호저면 만종리에 있는 게 유일한 실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문막읍은 인구가 많은 데다 생활체육시설은 접근성이 좋아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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