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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터사회적협동조합 창립
장애아 부모들
2014년 07월 28일 (월) 박성준 기자 synergyteam@naver.com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소원은 자식이 죽은 후에 죽는 것입니다". 장애 자녀를 둔 양선석 씨의 말이다.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가 사회구성원으로 떳떳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꿈이다.

이를위해 지적장애인 부모 및 가족들이 자녀의 자립을 위한 '꿈터사회적 협동조합'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5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지난해 5월 발달장애인 제정요구 및 사회적 변화에 맞춰 학령기 이후 장애인들에 대한 연구모임을 기반으로 꿈터사회적 협동조합(조합원 23명)을 설립하기로 했다.

협동조합을 창립하게 된 배경은 사회복지에 대한 법률적 지원과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단체나 개인이 성인지적장애인 복지문제와 당면현안을 해결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특히 지적장애는 자신이 처한 문제를 인지하는 것조차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보니 그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부모들이 단체를 결성해 지적장애인들의 복지를 요구하는 일들을 해 왔다.

이를통해 법률 개정과 인식 전환의 소득을 얻었지만 지적장애인의 실질적인 복지에 접근하기에는 한계를 절감했다.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으로 누구나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취약계층배려형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부모들과 지적장애인들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로 했다. 꿈터사회적협동조합에는 23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행구동에 사업장을 마련하고 자녀 일자리창출과 자립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다. 조합 설립목적은 조합원 간 협동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생활이다.

이를 위해 사업장에 바리스타 교육시설을 구축하고 체험형 교육과 전문직업훈련을 통해 기술 습득 및 사업장 내에 미니 까페를 설치해 전문직업훈련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제과제빵교육, 치악산을 기반으로 한 숲체험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밖에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학생 연계사업, 중증장애를 위한 직업유형 개발 및 훈련프로그램, 장애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협업과 그룹홈 생활 예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선석 씨는 "조합원들이 행정업무를 해본 경험이 없어 협동조합 설립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절실한 만큼 최선을 다해 자녀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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