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동주민센터 내에 문을 연 작은도서관이 그림책을 통해 지역 아동들과 소통하게 됐다.

개운동 작은도서관과 패랭이꽃그림책버스·그림책도시사업단(이하 그림책사업단)은 지난 21일 개운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개운동 작은도서관은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 등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또 박경리문학공원에 자리잡았던 패랭이꽃그림책버스가 노후화로 인해 지난 4월부로 장기휴관하게 된 이후 거점 공간을 갈망했던 그림책사업단에게도 더 없이 기쁜 일이다. 앞으로 그림책사업단의 자원활동가들은 개운동작은도서관에서 그림책 읽어주기, 북아트 수업 등을 진행하고 그림책도 대여해주기로 했다.

이상희 그림책사업단 대표는 "이처럼 좋은 공간을 마련해줘서 무척 고맙다"며 "그림책을 통해 지역 아동들과 호흡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나아가 그림책 저변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환 개운동장은 "개운동 작은도서관에서 그림책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아동들의 독서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활력이 넘치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림책 프로그램은 8월부터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전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개운동은 물론 원주전역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문의: 7375739(개운동주민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