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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의회 이상현 의장 특별인터뷰
"대화와 타협으로 소통하는 상생의 장 마련"
2014년 07월 14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7대 원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이상현 의장으로부터 소감과 앞으로 의회 운영방향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는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의장이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상생과 소통, 대화와 타협이었다. 의장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의장선거에서 경쟁한 박호빈 의원은 물론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의견도 존중하고 의정에 반영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인터뷰는 지난 9일 의장 집무실에서 오후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했다.

제7대 원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소감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의장 선거과정에서 정당간 갈등과 당내 갈등 등 어려움이 많았기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려운 자리이지만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원들의 믿음으로 당선된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하라는 시민의 요구로 알고 열심히 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방향은 어떻게 설정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7대 원주시의회를 첫째, 시민 속으로 들어가 시민의 의사가 존중되는 '시민 중심의 의회', 둘째, 삶의 현장으로 뛰어들어 문제의 해답을 찾아내는 '현장 중심의 의회', 셋째, 원주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영역의 폭을 넓히는 '정책 중심의 의회'로 구현하고자 합니다. 원주시민 모두에게 환영받고 신뢰받는 '상생의 원주시의회'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또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충분한 대화로 공감을 이끌어내고 이런 공감을 바탕으로 타협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모두가 승자가 되는 상생의 장으로서의 원주시의회를 만들어 시민들이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대 시의회가 개원 초부터 많은 갈등을 노출했고 또 여전히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이십니까?

아시다시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갈등이 있었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서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했으나, 저는 의장과 부의장은 당 내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선택을 받은 전체 의원들이 결정하는 것이 진정으로 시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해 의장 후보로 등록했고 의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저는 힘든 상황일수록 변화와 소통을 통해 더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눈앞의 이익보다는 상생의 방안을 마련해 양보하고 협력해 나아간다면, 모든 갈등은 조속히 해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의장후보로 경쟁한 박호빈 의원은 물론, 야당 의원들과도 계속 소통하고 의견을 존중하며, 그 분들의 뜻을 반영한 의정이 되도록 함으로써 갈등을 해결해 나갈 생각입니다.
 
6대 시의회와는 달리 의석 균형이 무너지면서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역할과 책임이 무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의회를 원만하게 이끌어 가기 위한 방안은?

우리 의원 모두에게는 '시민의 행복'이라는 크고 높은 공동의 목표가 있습니다. '시민의 행복'을 수레에 담아 원주시의 희망찬 미래로 배달하여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죠.

양 당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어느 한 쪽이 멈추면 수레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한쪽이 어려움에 직면해 나아갈 수 없다면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서로 대화하며 도와주고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새누리당이 다수당이기는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도 시민들의 선택에 의해 의회에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 분들의 의견도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료 의원들께서도 모두 공감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갈등에 직면했을 때 시민의 입장이라는 큰 틀에서 생각하고, 상대 당의 의견도 존중하는 자세로 의장직을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의장에 당선되신 후 당선 소감에서도, 또 개원식에서도 '소통'과 '타협'을 수차례 강조하셨습니다.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어떻게 가지고 가실 생각이십니까?

단순한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엇이 시민들께 이익이 되느냐'는 것이죠. 대의적인 관점에서 시민들께 이익이 되면 찬성하고 아니면 반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집행부의 업무추진에서도 판단의 기준은 '시민의 이익' 아니겠어요? 의회와 집행부 모두 판단의 기준은 시민의 이익이기 때문에, 의회에서 반대를 해야 할 때 왜 반대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서로 고민해 대안을 마련한다면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원만하게 설정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시민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든 의원들이 성공한 의원을 꿈꾸지만 모든 의원들이 성공한 의원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 자신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의미 있는 삶이란 나아가는 것이고 나아간다는 것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사는 일입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주시의회 22명의 의원들은 개인의 성공보다는 원주시의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상현(57) 의장은?

흥업초교와 진광중을 거쳐 방송통신고와 상지영서대를 졸업했다. 흥양초교 운영위원장, 흥양리자율방범대장, 소초면적십자회장, 소초농협 이사를 역임했으며 원주문화원 이사를 맡고 있다. 3선 의원으로 제6대 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을 역임했다.

인터뷰: 김민호 기자/영상: 이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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