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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식도염
2014년 07월 07일 (월) 조민형 성지병원 내과 전문의 wonjutoday@hanmail.net
   

밤을 새우는 '올빼미 응원'이 많아지면서 새벽에 경기를 보면 낮에는 쏟아지는 잠을 주체할 수 없고, 멍한 상태로 출근하면 큰 사고를 불러올 수도 있다.

같은 맥락으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면서 치킨이나 피자 등을 시켜먹는 일이 흔하지만, 새벽부터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위에 무리를 줄 수밖에 없다. 특히 불규칙한 식사와 과식은 위식도역류질환과 같은 위장장애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요즘 속이 쓰려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생활 습관과 식생활의 변화 그리고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와 무관하지 않다. 또 약제 복용과도 상당부분 관련성이 있으며 흔히들 위염, 위궤양을 생각하게 마련이다.

최근 내시경 시술이 늘어나면서 위염이란 진단 못지않은 것이 역류성 식도염이다. 또한 의료 현장에서 숱하게 접하게 되는 말이 "약을 먹으면 바로 좋아지는데 약을 끊으면 속이 쓰려 못살겠다"는 말이다. 따라서 환자들은 이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의 연결 부위인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서구에서 흔하게 발병했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고 음주나 흡연, 커피 등에 흔히 노출되는 40대 남성들에게 많다. 또한 비만인에서 흔히 발생한다.

증상은 가슴 밑 속쓰림, 신물이 목으로 넘어오는 위산 역류, 협심증과 유사한 흉통 또는 답답함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 외에 상복부 통증, 구역질, 만성적인 쉰 목소리와 기침, 목 부위 이물감 등을 호소하기도 하나 무증상의 경우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상 머리쪽을 15cm 정도 높이고, 식후 3시간 동안 눕거나 엎드리지 않으며, 복압을 증가 시킬 수 있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복부에 압력을 가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복부 비만일 경우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또한 지방 섭취를 줄이고, 금연, 카페인 함유 식품, 탄산음료, 술, 초콜릿 등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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