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행구수변공원 내에 조성한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지난 27일 개최했다. 원주시는 지난 4월말 개장한 행구수변공원 내에 10억원을 투입해 9홀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했으며, 파크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원에서 즐기는 골프'인 파크골프는 골프채와 게이트볼채를 결합한 듯한 클럽으로 직경 6㎝의 플라스틱 공을 홀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기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각광받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행구수변공원 파크골프장은 9홀을 모두 거쳐 게임을 진행할 경우 30분 정도 소요되는 크기로 조성됐다. 원주시는 파크골프장 운영을 위해 일반용 클럽 20개, 왼손잡이 전용 클럽 5개를 비롯해 일반용 보다 작은 어린이 클럽 4개, 장애인 클럽 4개를 비치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파크골프는 원주시민들이 처음 접하는 스포츠일 것이라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규칙이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며 "이곳 파크골프장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활체육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크골프장은 휴장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오후4시 이전까지 파크골프장 관리사무소로 방문해 예약하면 된다. 경기규칙과 방법은 현장에 배치된 전담인력에게 지도받으면 된다. ▷문의: 737-3623(공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