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원주나눔의집(대표: 이쁜이 신부)은 설립 15주년을 맞아 청소년 자립공간 '상상카페' 운영을 위한 후원행사를 연다.

1999년 설립된 원주나눔의집은 아동보호와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IMF로 인해 사회·경제적 약자들이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을 때 저소득층 아동들의 방과후 보살핌과 학습 및 정서지원을 위해 햇살공부방을 운영하게 됐다.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2004년 원주에서 최초로 지역아동센터로 지정됐다.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지금 햇살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중·고등학생이 됐거나 성년이 돼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2012년부터 청소년들의 진로준비와 자립을 지원하는 청소년진로자립센터 '때때'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방과후부터 저녁 때 까지 학업 보충과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숨은 재능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설립 15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제활동과 직업체험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고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바로 '상상카페' 프로젝트이다.

상상카페는 아이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공간으로,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현재 상상카페 준비팀을 꾸려 다른 지역의 성공 운영사례를 견학하면서 원주에 적합한 청소년 자립카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창업아이템 선정과 점포경영, 마케팅 및 홍보, 인테리어 등 창업과정에 도움을 줄 재능기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쁜이 신부는 "상상카페의 운영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도움을 줄 재능기부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기도하고 성심으로 준비하면 길이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은 청소년진로자립센터 '상상카페' 설립기금마련을 위한 후원행사를 오는 26일 오전11시부터 밤10시까지 원주웨딩타운에서 개최한다. ▷문의: 732-9122, 후원계좌(예금주: 성공회원주나눔의집) 351-0255-9382-83(농협), 131-014-566077(신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