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방한복과 작업화 1점씩 구입하는데 62만1천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원경찰 피복비 기준단가가 방한복 7만원, 단화 5만원임을 감안하면 매우 과다하게 지출한 셈이다. 이같은 사실은 원주시에서 실시한 올 상반기 정기종합감사에서 적발됐다.

이외에도 시설공사와 관련없는 운전원에게 작업화 등의 구입비로 20만원을 지출했으며, 시설공사와 무관한 동절기 도로유지 관리용 제설 모래주머니 구입비로 30만원을 지출하는 등 시설부대비 집행이 부적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공무원 행동강령에 의하면 공무원이 대가를 받고 강의를 할 경우 미리 신고해야 하지만 공무원 A 씨는 신고하지 않은 채 2011년 9월부터 작년 12월까지 3년에 걸쳐 대가를 받는 외부강의에 출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소방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는 등 모두 11건을 적발, 주의 및 시정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