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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론옥수수작목반, 가락동시장에서 인기몰이
회원 116명…선진화된 재배·선별기술 도
2014년 06월 23일 (월)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부론 옥수수 농가들은 3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서 천덕꾸러기 신세였다. 도매상들은 규격에 맞고 속이 알찬 옥수수를 선호하는데 부론 옥수수는 알이 영글지 않거나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떨어졌던 것.

신뢰가 바닥을 치다보니 땀 흘려 수확한 옥수수의 제값을 받지 못해 농민들 마음도 무거웠다. 이에 부론 옥수수 농가들은 3년 전 문막농협 부론옥수수작목반(반장: 한기옥, 이하 옥수수작목반)을 결성하고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쳐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자 노력했다.

한기옥 반장은 "애지중지 키운 옥수수가 서울에서 무시당하는 것을 보고 뼈저리게 반성했다"며 "뜻있는 농가들끼리 변화를 도모하고자 작목반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80명이 작목반에 가입했다. 하지만 원주시농업기술센터의 지도로 엄격한 선별과정이 진행되면서 회원 수는 15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시장에서는 호평으로 이어졌다.

서울 도매시장에서 부론 옥수수가 질 좋은 옥수수로 인식되며 웃돈을 얹어 거래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한 반장은 "30㎏ 한 박스에 6천~7천원에 거래될 때, 우리 옥수수는 1천원 더 받았다"며 "소득이 오르자 회원 수가 지금은 116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부론옥수수작목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선진화된 재배·선별기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경매사들을 초청, 옥수수 교육을 받았고, 전문가들과의 소통으로 부가가치 높은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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