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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 담긴 건강지혜
생활습관으로 미병(未病) 다스릴 수 있어
2014년 06월 16일 (월) 김인년 행복한한의원 원장 wonjutoday@hanmail.net
   
 

몸을 건강한 상태와 병에 걸린 상태로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건강과 질병이라는 양극단보다는 그 중간단계에 있는 경우가 더 많죠. 엘리베이터를 예로 들면 우리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갈 때는 1층과 2층 사이에 아무것도 없지만,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면 많은 계단을 지나야만 2층에 도달할 수 있죠.

여기서 1층을 건강상태, 2층을 질병상태로 친다면 그 사이에 있는 많은 계단들은 건강도 질병도 아닌 상태인 거죠. 이러한 상태를 한의학에서는 미병(未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치미병(治未病)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미병을 다스린다는 말이죠. 요즘 말로 하면 예방의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러한 치미병의 구체적 방법들을 제1장 신형(身形)이라는 편에 자세히 담고 있습니다.

병의 원인이 다양하지만 많은 부분은 자기가 만든 것, 즉 생활습관에서 오는 것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어떻게 생활해야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얼굴을 중심으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몇가지 안마도인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치법(叩齒法): 아침에 일어나서 바르게 앉아 맨먼저 치아(어금니)를 9번 정도 부드럽게 맞부딪치고 고인 침을 삼킵니다. 이 동작을 9번 반복하면 뇌에 부드러운 자극을 주어 잠이 잘 깨고 머리가 맑아지며, 잇몸주위 혈액순환을 도와 치아건강에 좋습니다.

코: 두 손 가운데 손가락으로 콧마루 양쪽을 20~30번 문질러 열이 나게 합니다. 코주위 혈액순환을 촉진해 코를 건강하게 합니다.

뒷목: 오른손을 머리위로 넘겨 왼쪽 귀를 10여 번 당기고 다시 손을 바꾸어 왼손을 머리위로 넘겨 오른쪽 귀를 10여번 당깁니다. 반드시 머리 뒤가 아니라 머리 위로 팔을 넘겨야 어깨 뒷목 귀주위 근육이 자연스럽게 스트레칭 됩니다.

눈: 손바닥을 열이 나게 비빈 후 두 눈을 10여차례 문지르면 눈의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이마: 양 손바닥으로 이마를 아래에서 위로 10여차례 문지릅니다.

귀: 양 손으로 귓바퀴를 10여차례 잡아당기듯 문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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