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는 원주시 규제개혁추진단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개혁과 관련해 전국 각 지자체에 담당부서를 만들 것을 지시한 이후 원주시는 지난 4월 1일 규제개혁추진단을 만들었다.

기업활동에 제약을 주는 규제를 없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민경제 선순환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원주시 규제개혁추진단은 ▷규제에 관한 지방자치법규 정비 ▷기업 인허가 또는 민원에 대한 신속한 원스톱 처리 ▷규제 개혁 활동에 따른 감사 처벌 완화 ▷기업체 관계자와의 주기적 만남을 통한 기업활동 증진 노력 등을 한다.

원주시 자치법규 558건 중 규제와 관련된 부분은 243건. 원주시 규제개혁추진단은 시민 안전이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규제를 제외하고 기업활동에 방해가 되는 규제를 발굴해 정비하기로 했다. 대부분 상위법과 관련된 규제들이 기업체 관계자로부터 제기돼 정부에 이를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달 16일 지역 기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전반적인 규제 내용을 청취했으며, 26·27일에는 각 공단을 방문해 기업 속사정을 들었다.

규제개혁추진단 관계자는 "수도권인접지역 해제와 같이 상위법 규제가 많아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며 "기업활동 애로사항을 청취해 도움을 주는 노력도 적극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37-2125(규제개혁추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