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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공무원, 5년간 400여명 교체된다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생) 대거 퇴직
2014년 05월 26일 (월)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

향후 5년 간 원주시청 전체 공무원의 30% 가까이 교체되는 등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단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1955년생 공무원들이 퇴직할 예정으로, 오는 6월 말로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공무원은 20여명이다.

또한 1958년생이 퇴직하는 2017년까지 200여명, 이후 1960년생이 퇴직하는 2019년까지 200여명 등 향후 5년간 모두 약 400명이 퇴직한다.

이에 따라 부족한 정원은 신규로 채용하는 공무원들이 메우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질 예정인 것. 현재 원주시 전체 공무원은 1천400여명으로, 30% 가까이 바뀌는 셈이다. 원주시는 올해도 71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산업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던 70년대 말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들이 대거 공직사회로 진입했고, 퇴직 시기도 맞물리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중 명퇴 및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공무원 중 5급 사무관 이상은 모두 8명이다. 최광철 부시장, 신승호 보건소장, 윤병욱 축산과장은 명퇴를 신청했다. 또한 이덕용 우산동장, 김창열 학성동장, 임대규 귀래면장은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에 앞선 지난 4월 권병호 관광과장과 홍원기 도시과장이 명퇴를 해 공석이 생겼으나 원주시에서 후임 인사발령을 내지 않음에 따라 오는 7월 초 단행할 예정인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대거 승진요인이 발생했다.

게다가 정부가 매년 2조원이 넘는 공무원연금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공무원 1인당 연금 수령액을 최대 20% 가량 낮추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 서둘러 명퇴를 신청하는 공무원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일환으로 공무원연금을 포함한 3대 직역연금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인 개선방안이나 일정에 대해 결정한 바 없다"고 해명했으나 공직사회 내에서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 공무원은 "동료들 사이에서는 몇 년 더 일하는 것 보다 공무원연금 제도가 바뀌기 전에 명퇴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용 기자
1205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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