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거래건수는 7천651건으로 월 평균 637세대가 거래됐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4월까지 3천829세대의 아파트가 거래되며 월 평균 957세대가 거래돼 지난해 보다 월평균 320건 정도 거래가 활발했다.

지난해 가장 활발히 거래된 아파트는 전용면적 40~60㎡ 규모로 3천236건의 거래가 이루어 졌으며, 이는 총 거래량의 42.3%이다. 다음으로 60~85㎡ 2천843건(37.2%), 40㎡ 이하 792건(10.4%), 85~135㎡ 557건(7.3%) 순이며, 135㎡ 초과는 223건(2.9%)에 불과했다.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60~85㎡ 규모가 2천135건 거래돼 전체 거래건수의 5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40~60㎡ 1천102건(28.8%), 40㎡ 이하 357건(9.3%), 85~135㎡ 196건(5.1%), 135㎡ 초과 40건(1.1%) 순이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입주하면서 공공기관 직원들로 인해 중소형 평형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도권에서는 60~85㎡가 가장 인기가 높고, 원주는 비교적 분양가가 싸서 거래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자 건설사들도 아파트 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서두르고 있다. 시티종합건설은 반곡동 혁신도시 C-2 블록에 증흥S클래스 프라디움 아파트 사업계획서를 원주시에 제출했으며, (주)월드는 단계동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 앞에 566세대 규모의 벨라시티 아파트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했다.

또한 혁신도시 B-6와 B-7 구역에 각각 (주)부영주택과 (주)동광주택이 전용면적 84㎡ 규모의 공공임대 아파트 626세대와 920세대 신축계획을 원주시에 제출했다. 이들 4개 아파트는 오는 6∼7월 임대공고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