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환(71) 국제로타리 3730지구 전 총재가 지난 26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730지구 27년차 지구대회 개회식에서 야성봉사상을 수상했다.

성 전 총재는 "평소 야성 문창모 박사를 롤모델로 삼아왔는데, 그 분의 업적을 기리는 봉사상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성 전 총재는 1981년 로타리클럽에 입회, 치악로타리클럽과 원주중앙로타리클럽을 창립했다. 국제로타리 활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헌혈운동 및 수술비 지원 등에 앞장섰다.

또한 한국 4-H 중앙연합회 회장 출신으로 60년대 새마을운동에 앞장서는 등 농업발전에도 기여했다. 전국 최연소로 소초농협 및 원주양장협동조합 초대 조합장을 역임했으며, '밝아오는 내 농촌'과 '로타리청소년봉사활동' 등 7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이같은 공로로 국민훈장, 대통령표창, 인간상록수상, 사회교육유공자상 등을 수상했다. 가족은 부인 민언기(71) 여사와 1남1녀.

한편, 야성봉사상은 국제로타리 3730지구가 한국의 슈바이쳐라고 불린 야성 문창모 박사의 뜻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제정한 상으로, 매년 강원도를 빛낸 봉사자에게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