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찍한 테이블에 큼지막한 돌판을 설치하고, 도톰하게 손질한 암퇘지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문을 열었다.

단계동 봉화산 택지 백간공원과 북스타 건물 사이에 위치한 '돈꼬(대표: 최정훈)'가 갯배갈매기가 있던 자리에 새롭게 시설을 갖추고 돌판구이 전문점으로 다시 태어났다. 호텔조리학과 출신인 최 대표가 10여 년간의 고깃집 운영 경험을 살려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어 새롭게 오픈하게 된 것.

직접 제작한 돌판위에 삼겹살, 목살, 가브리살 같은 돼지고기를 굽거나, 돼지고기와 함께 새우, 훈제오리, 관자, 떡갈비, 소시지, 버섯 등 다양한 구울거리들을 곁들일 수 있어 이것 저것 골라먹기를 좋아하는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씹는 맛이 일품인 암퇘지 고기에 듬성듬성 칼집을 넣었기 때문에 고기는 골고루 잘 구워지고 육즙은 살렸다. 또 테이블 불쇼를 통해 고기 잡내를 제거하고,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고기는 다 구워서 먹기 좋게 잘라 주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손님은 편안히 먹으며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최 대표의 배려. 최 대표는 "남은 음식을 재탕하거나 불결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음식이 내 입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조금도 거리낌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후식으로 먹는 볶음밥엔 파절이를 넣어 불판에 달달 볶는 것이 특징인데, 파절이에서 나온 달작지근한 맛 때문에 볶음밥이 한층 맛있다. 오후3시부터 새벽1시까지 영업하며, 일요일은 휴무.

▷메뉴: 명품생삼겹살(200g 1만원), 명품생목살(200g 1만원), 가브리살(200g 1만원), 항정살(150g 1만원), 차돌박이(150g 1만5천원), 모듬구이(3~4인 3만5천원), 구울꺼리(새우, 훈제오리, 관자버터, 떡갈비, 프랑크·비엔나 소시지, 돼지껍질, 모듬버섯) 등.

▷문의: 748-9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