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을 들여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며, 자연과 더불어 풍요로운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주말농장. 문막읍 진밭마을과 신림면 용소막농장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진밭마을이나 용암2리는 풍부한 자연 자원과 이야기거리가 있는 마을이며, 농사에 서툴더라도 농장주의 안내를 받으며 어렵지 않게 농장을 운영할 수 있다.
　
문막읍 취병2리 진밭골향기

문막읍 취병2리 진밭골향기 농장(대표: 임수경)에서는 올해 주말농장을 운영할 가족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1구좌(33㎡)당 임대료는 10만원이며 가족 참가자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단체에서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거름이나 비료를 제공하고, 기본적인 농사 준비는 진밭골향기에서 이미 다 끝냈다. 또 농장에서 마련한 간단한 농기구를 활용할 수 있다. 감자 파종부터 시작해 상추, 풋고추, 방울토마토 등 채소들을 가꿀 수 있고, 주변 부지에 이모작을 실시해 가을에 김장용 배추까지 생산할 수 있다. 또 연간 2회 평가회 겸 농장주 모임을 열어 농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음식을 나누기도 한다.

임 대표는 "주말농장을 위해 이곳을 찾는 가족이 캠핑까지 즐길 수 있도록 35면 정도의 캠핑장을 마련해 놓았다"며 "주말농장을 운영하지 않는 사람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박2일 캠핑장 사용료는 2만5천원이며, 계곡수를 활용한 수도시설까지 완비했다.

한편 진밭마을은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향토자원조사와 마을스토리텔링 분야를 발굴해 자료화 시킨 농촌구전자원 활용 소득화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때문에 호랑이 전설에 따른 마을 해설사 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 등의 사업을 추진했고, 호랑이 스토리길, 호랑이 체험학교, 호랑이 카페 등을 조성해 놓았다.

▷문의: 010-9771-8198(임수경 대표)
　
신림면 용암2리 용소막농장

신림면 용암2리에 위치한 용소막농장(대표: 지경식)은 가구당 1구좌(33㎡)씩 50가구에 분양할 주말 농장을 준비했다. 임대료는 구좌당 10만원이며, 밭갈이와 거름 등 기본적인 농사 준비와 농기구 사용이 가능하다.

감자나 상추, 치커리 등 일년생 채소를 비롯해 곡물을 선택해서 재배하면 된다. 농사 방법이나 요령은 지경식 대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장 인근에는 용소막 성당을 비롯해 치악산 국립공원, 성황림 등이 자리하고 있어 농장 손질을 마친 후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문의: 010-5365-4671(지경식 대표)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