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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거듭나는 '원주동부' 기대
2014년 03월 17일 (월) 신현격 원두동부프로미 팬 카페 팬덤 회장 wonjutoday@hanmail.net
   

저희 '팬덤(FANDOM)' 카페는 특정한 어느 한 선수만을 응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지양하며 선수단 전체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주축으로 모인 카페입니다.

2004년 11월 21일 원주TG 프로농구단을 응원하는 몇몇 분들이 모여 시작한 순수 팬클럽입니다. 당시 '원주TG 386'이라는 카페명으로 10명 내외의 열혈 팬으로 시작한 카페가 11년이 지난 현재 회원수 212명으로 원주 동부프로미 농구단을 응원하는 단일 팬 카페로는 최대라 감히 자부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카페에 가입하기 전에는 그저 농구가 좋아 주위 친구나 지인들과 함께 체육관을 찾던 일반팬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체육관 반대쪽에서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무리들이 눈에 들어왔고 저 자리에서 나도 응원을 같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카페에 가입한지도 어느덧 1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11년 동안 창원, 전주, 부산, 울산, 서울, 인천, 안양, 대구(현재 고양) 등 안 가본 곳 없이 참 많이도 돌아 다니며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농구를 즐겼습니다.

농구를 사랑하고 동부 선수들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저희 카페(다음카페 '원주동부팬덤')에 가입하셔서 같이 즐기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난 12일부터 6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됐습니다. 아쉽게도 원주동부는 그 자리에 없습니다. 2013~2014시즌은 팬이나 구단 모두 희망과 기대를 안고 시작한 시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들었던 치악체육관을 뒤로하고 규모면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4천600석 규모의 최신식 체육관으로 둥지를 옮겼고, 예전 농구대잔치 때 슛 도사로 명성을 날렸던 이충희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용병 1순위 허버트 힐, 신인 3순위 두경민의 가세는 김주성과 이승준, 이광재 등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전력을 크게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팬이나 구단뿐 아니라 농구전문가들도 4강 이상을 기대케 했던 시즌이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우리의 기대나 예상과는 달리 이 곳 저 곳에서 톱니바퀴가 어긋난 것처럼 삐그덕 거리는 현상이 생겼고 또 그런 현상들을 구단이나 감독 그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는 사람이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아무도 손을 못 대는 가운데 원주동부는 치욕적인 최다 연패를 기록했으며 감독사퇴를 종용하는 팬들의 체육관내 현수막 시위에 이은 시즌 중 불명예 감독 자진사퇴, 시즌 최하위라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앞으로 일어나서는 절대 안 되는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2013~2014시즌 유난히도 춥고 길었던 동부의 겨울은 이제 막을 내렸습니다. 올 시즌 좋지 않았던 모든 일들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2014~2015시즌은 새롭게 거듭나는 원주동부를 기대합니다. 감독 선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하고 용병을 잘 뽑고 신인 및 FA로 선수 보강을 잘하는 등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부자가 망해도 삼대는 간다'는데 팬들이 원하는 봄에도 농구를 볼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시즌을 맞아야 할 거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우리 팬들은 앞으로도 무한신뢰, 무한사랑으로 선수단 여러분께 열광적인 응원을 보낼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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