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연세 인문학센터(센터장: 오영교 교수)는 오는 26일부터 제2기 연세 인문 리더십강좌를 열기로 하고, 선착순 150명을 모집한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학생 뿐만 아니라 원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1기 강좌는 50명 정원에 150명 넘게 몰려 넓은 강의실로 옮기는 등 큰 호응이 일어 올해에는 당초 정원을 150명으로 확대했다고 연세 인문학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만든 강좌이다. 인문 리더십 배양을 목표로 원주시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사학과, 국문과, 영문과, 디자인학부, 철학과 교수들이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한다. 강의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청송관 152호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7시부터 1시간30분 가량 진행된다.

오는 26일에는 이인성 연세대 원주부총장의 개강 축사에 이어 철학과 이진용 교수가 '장자가 바라보는 소통과 조화의 문제'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역사,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6월 4일까지 이어진다.

신청은 연세대 정경대학원이나 연세대 원주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작성한 후 원주박물관에 접수하면 된다. 연세 인문학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에 인문학 강좌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인문학의 정수에 푹 빠지는 시간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국내 저명한 인사를 초청해 '연세 원주 시민강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 김홍신·이문열 소설가가 시청 다목적홀에서 강연했다. ▷문의: 760-2719(연세대 원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