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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한국춘란전시회
89일, 치악예술관 전시실
2014년 03월 03일 (월)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
   
▲ 홍화.

'난향천리(蘭香千里)'라는 말이 있다. 난의 향기가 천 리를 갈 리야 없겠지만 그만큼 은은하면서도 오래 유지되기에 생긴 말일 것이다. 은은히 퍼지는 단아하고 청초한 난향은 봄을 재촉한다. 성큼 곁으로 다가온 봄기운을 받으며 난(蘭)향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원주난우회(회장: 이일종)가 오는 8~9일 이틀간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제17회 한국춘란전시회를 연다. 중투, 복륜 등 잎에 있는 무늬가 특징인 엽애품과 황화, 홍화 등 화려한 꽃을 자랑하는 화애품까지 130여 점의 다양한 춘란을 감상할 수 있다. 매발톱, 수선화, 할미꽃 등 회원들이 직접 배양한 야생화 50여점도 함께 선보인다.

이일종 회장은 "고고한 춘란의 자태를 감상하다 보면 사시사철 변함 없는 난초의 잎에서 지조(志操)의 덕을 찾고, 절제 속에서도 사방을 풍성하게 하는 꽃향기에서 지족(知足)의 정신을 찾은 선조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난은 관리가 어렵고 금전적인 부담이 많다는 선입관을 갖고 있는데, 관심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8일 오전11시. ▷문의: 011-9977-5779(이일종 회장) 

◇원주난우회

▷고문: 이무권 함종한 배효암 ▷명예회장: 김재화 ▷회장: 이일종 ▷부회장: 최병용 ▷사무국장: 이재익 ▷감사: 오복진 ▷회원: 이도섭 정상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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