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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꿈을 꾸세요"
2014년 02월 03일 (월) 문세린 예비 대학생 wonjutoday@hanmail.net
   

저는 원주시민입니다. 그리고 제가 평생을 살아온 원주에는 시민들을 대표해 지역에 대한 애정으로 노력하고 활약하는 분들이 시의원이라 생각됩니다. 비록 선거권은 없지만, 한 시민으로서 그리고 미래의 유권자로서 우리 원주가 나아갈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원주시의회를 다녀왔습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중학생을 상대로 진행하는 '일터체험'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의 역할로 기회를 잡아서 말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크게 두 가지를 제 가슴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한 시민으로서 가져야할 자세를 배울 수 있었고, 또 현재 우리사회에 가장 절박한 교육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흔히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합니다. 시민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 직면한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할 권리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지역이 어떠한 문제를 직면하게 될 때 마다 몇 십만의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비효율적입니다.

그리하여 시민들을 대표하여 지역의 여러 사안들을 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의원이나 시장을 뽑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입니다. 아마 이것은 민주주의의 토대이자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 시민들은 끊임없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주인의식을 잃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원님들과 시장님은 자신이 시민들의 뜻을 대표하는 역할임을 잊지 않고 시민들의 말에 항상 귀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시의회를 견학하면서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시의회 말고도 하나가 더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의회를 견학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있는 진지한 중학생들이었습니다. 치열한 입시위주의 교육 속에서 학업에만 치우치다가 다른 것을 놓치기 쉬운 요즘, 청소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은 자신이 다른 누구와도 다르게 자기만의 특별한 삶과 꿈을 찾으며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나의 꿈은 뭔지도 모른 채 남들의 꿈을 쫓으며 시험점수를 높이기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위해 공부를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고 우리사회가 행복해지는 길이 아닐까요? 그리하여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직접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느끼는 것은 생각만 하는 것과 분명히 다르니까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한 청소년으로서 나의 친구들이 무작정 세상이 요구하는 데로 쫓기지만 말고 자신의 꿈을 꾸길 간절히 바랍니다. 물론 저도 그러길 바라고요. 내 삶을 살아가는 것은 어찌됐든 저 자신이니까 말입니다. 그러니 이런 일터체험과 같은 기회를 더 많은 청소년들이 놓치지 않고 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날 시의회체험에서 만났던 아이들 중 몇몇 친구들이 십년 후에는 시의회 의자에 앉아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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