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에서는 지난해 중개형 인터넷쇼핑몰을 구축·시험운영을 마치고 금년도 1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쇼핑몰 구축·운영은 도내 시 단위에서는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터넷쇼핑몰은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없고 또한 국경도 없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에 개설된 세계 각국의 가상 상점에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한 시간에 비교적 값싼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운영비가 거의 들지 않고 상권 제약도 받지 않으면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 정보를 제공해 장점이다.

그러나 우리 시는 중소기업을 위한 통합된 온라인 판로가 없고 또한 전자상거래 지원 사업을 위한 전문기관이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접하고 있었다. 이에 2012년까지는 기업판로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제품 소개 책자를 발간해 지원해 왔으나, 소비자들의 인터넷쇼핑몰 이용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인터넷쇼핑몰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우리 시에서는 통합중개시스템 개설과 쇼핑몰 운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중개형 인터넷쇼핑몰 구축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홍보매체를 제공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홍보 부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유통망을 개척헤 매출 증대를 지원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쇼핑몰 구축작업과 운영은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원주시의회에서도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라 사업추진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다.

인터넷 검색창에 '원주쇼핑몰'을 입력하면, 늘 우리 곁에 있어 친숙한 기업 제품이 원주시 심볼 마크와 함께 정겹게 얼굴을 내민다. 카테고리는 쌀·잡곡, 과일, 채소, 견과류, 축산품, 건강식품, 가공식품, 김치·반찬류, 장류, 공예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12개(62개 업체)로 구성돼 있고, 금년도에는 20개 업체가 추가로 입점하게 되며 매년 입점기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매출증대를 위해 이벤트사업과 함께 홍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지금은 건강 먹거리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점차 공산품을 대상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며, 모바일로도 구매 할 수 있다.

얼마 후면 설이다. 설은 시간적으로는 한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달의 첫날인 만큼 이번 설 명절에 구입하는 선물은 원주쇼핑몰을 이용해 보기를 권한다. 원주쇼핑몰을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는 것은 관내 중소기업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에도 크게 기여한다.

또 설 명절은 하루에 그치지 않고 대보름까지 이어진다. 설부터 대보름까지의 기간 동안에 한번쯤 원주쇼핑몰에 들러 쇼핑도 즐기고 사이트에 대한 고견도 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