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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체험활동, 원주는 아직입니까?"
2014년 01월 27일 (월) 이건희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wonjutoday@hanmail.net
   
 

1월16일 동국대학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전공체험은 이틀에 걸쳐 문과대학과 이과대학, 사범대학의 전공체험 기회가 마련됐다.

문과대학은 법학과, 사회학과, 경영학과 등을 체험했고,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를 먼저 경험해 봄으로써 자신의 진로에 대한 탐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지난해 입시결과와 전형소개 그리고 동국대 홍보영상으로 시작됐다. 문예창작과 교수님께서 진학 후 공부하는 방법과 대학선택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대학교 이름만 보지 말고 순위는 낮더라도 본인이 배우고 싶은 학과에 진학해야 진정 행복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단과대학별 전공체험 시간에는 해당학과 교수님이 진학 후 무엇을 배우는지, 졸업 후 어떤 진로가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셨다. 그리고 법학과 재학생이 학과 소개와 학과 내 학회, 소모임을 소개했다. 이번 전공체험은 질의응답시간이 충분해서 평소 궁금하던 것을 묻고 그에 대한 답변과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한 학과에 대한 체험만 할 수 있어서, 다른 학과를 비교할 수 없었다.

내가 전공체험을 한 이유는 로스쿨을 진학하고자 하는데, 법학과와 다른 학과 선택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전공체험에 참여한 다른 아이들의 꿈은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것도 있어서 새롭게 배우기도 했다.

단순히 법조인뿐 아니라 법원 공무원이나 교수를 목표로 하거나 기업 법무부서에 취직하고자 한다는 여러 가지 꿈들이 있어 조금 놀랐다. 전공체험을 통해 모든 고민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의문이 해소되고 나니 진로에 대한 불안감도 조금 사라졌다.

아마 내 또래의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장래희망이 있건 없건,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을 것이다. 전공체험이나 직업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아내는데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시간이 없다는 핑계나 정보를 모른다고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알아봐서 경험하면 경험하기 전보다 분명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꼭 답을 얻는다고 장담은 못하지만 적어도 방향은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동국대 전공체험도 좋았지만 그보다 원주에 있는 대학들도 지역의 고등학생들을 위해 보다 많은 정보와 체험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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