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을 시작한 지 1년3개월 만에 강원도 메트라이프 전체지점(중원 MGA)을 통틀어 같은 시기에 입사한 동료들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고한욱 씨(35). 지난 2012년 말 재무 설계사로 직업을 전환하면서 메트라이프 원주지점에서 탁월한 영업실적으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입사 이래 200건 이상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강원도에서 계약건수 챔피온을 달성했으며, 일주일에 3명 이상 고객 유치를 54주 동안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고 씨는 보험업계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상위 0.1% 연봉 1억원 클럽인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에 입사 7개월만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고 씨의 이력은 제약회사에서 영업을 하면서 노하우를 쌓았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의사들을 상대로 제약영업이 힘들었지만 일하면서 쌓은 고객관리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접목시키게 됐던 것. 고 씨는 제약회사 영업 당시에도 회사 내 종합병원 파트 전국 1등을 차지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영업 경험은 보험영역에서도 빛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됐다.

"인생 자체가 영업이다"라고 말하는 고 씨는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찾아 사람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를 중요시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영업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영업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보험영업을 한다는 선입견으로 대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그들의 얘기를 먼저 듣고, 공감하면서 인연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일하다 보니 실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됐다는 것.

제약영업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지인들이 아직도 그를 찾고 고객을 소개시켜 주는 것은 그만큼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고 씨의 마음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 다양한 고객을 만나면서 그들의 삶을 통한 간접적인 경험이 자신을 성숙하게 하고, 언제 자신의 고객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몸가짐을 바르게 한다고 전했다.

2014년 말의 해에 "될 수 있으면 많은 고객을 만나, 그들의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채워주고 싶다"고 말하는 고 씨는 "말처럼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찾아 미친듯이 뛰어 다니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항상 자신을 믿고 이해해주는 부인과 딸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