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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F발전소 유해물질, 시민건강 위협
2014년 01월 20일 (월) 이동희 신평초교 학부모 wonjutoday@hanmail.net
   
 

RDF(Refused Derived Fuels) 열병합 발전소란 쓰레기로 만든 연료를 태워 전기를 만들고, 발전과정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을 난방 등으로 재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드는 발전소를 말한다.

원주시가 추진하는 쓰레기의 종류에는 비닐류가 전체의 18%를 차지한다고 한다(원주시 Zero Waste 추진계획,2010). 그런데 이 부분에서 중요한 문제점이 등장한다.

소각할 때 다이옥신, 중금속이 발생하는 것이다. 다이옥신은 암을 유발하고 면역기능을 저하 시키는 등 건강과 생명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위험 물질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이옥신 독성은 1g으로 몸무게 50kg의 사람 2만명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이며, 청산가리보다 1만배나 강한 독성이다. 다이옥신은 쓰레기를 태울 때 제일 많이 생긴다.

PVC제재가 포함된 병원폐기물과 도시 쓰레기가 중심이다. 다이옥신은 폐암, 간암, 임파선 암, 혈액 암, 고환 암, 전립선 암, 불임, 출생 시 장애, 기형, 발육장애 등, 심한 생식계 장애와 발달 장애가 일어날 수도 있다.

또한 호르몬 조절 기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성격이상, 정서불안, 자궁내막증, 정자수 감소, 남성 호르몬 감소 등이 올 수 있다. 호흡을 통해 섭취하는 것 보다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인간이 먹이사슬의 최종 소비자이기 때문에 최고 농도의 다이옥신의 섭취자가 된다. 더욱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젖먹이 아기가 최후 소비자이다.

그렇다면 RDF 방식의 열병합발전소가 얼마나 해롭고 위험한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겠다. 국내의 연구논문 자료는 사실 아직까지 연구기간이라든가 방법에 있어서 외국과 많은 차이가 있다. 외국 논문자료 중 미국 사례를 말하자면 우선 연구기간만 1990년~1999년까지 10년간의 연구과정을 통해서 나타난 결과물이다.

논문 제목은 Dirty Air in God's Country: Preliminary Look at Breast Cancer and Prostate Cancer Exposure via Organochlorine/Dioxin Contaminants from Incinerator Emissions.1990-1999. 저자는 미네소타 대학 리소스 분석학과 교수. 연구 대상은 미국 윈스콘신 라크로스에 있는 RDF 열병합 발전소 주변의 주민. 발전소이름은 Xcel's French Island Incinerator.

주요 배출 물질은 다이옥신, 미세먼지, 이산화 황, 염화수소. 주요 발병 유형은 유방 암, 전립선 암, 만성 폐쇄성 폐질환(사망률 세계 4위). 법률해석/판례를 보면 주관사인 Xcel Energy는 1995년~2000년 사이에 과도한 다이옥신을 배출해 윈스콘신 법원으로부터 2002년 유죄 선고를 받고 벌금 16만7천579달러, 이행 강제금 30만 달러의 처분을 받았다. 2003년 미국 환경 보호청으로부터 미세 먼지, 유해 화학물 배출 업소로 발각됐다.

이후 발전소 자체 오염관리 장비를 새로운 허용 기준에 맞추기 위하여 라크로스(La Crosse Country)와 윈스콘신 지역주민이 부담한 비용이 1천90만달러(약 120억원), 시행사가 35만달러(약 39억원)에 달한다.

이렇게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도 윈스콘신에서 살기 좋기로 유명한 God's Country에 세워진 발전소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위와 같은 질병에 노출되었다. 두 번째의 해외 논문사례를 살펴보면, OCM XP-329를 이용한 RDF 발전소의 악취 오염 측정.

Odour Pollution Measurement from Derived Fuel Operations Using Odour Concentration Meter (OCM) XP-329 2013년 논문. 출처는 세계 환경 저널 제8권 Current World Environment Vol. 8(1) 13-21(2013). 2013년 2월에 발행된 본 논문은 RDF 열병합 발전소에서 발생된 악취 오염실태를 측정한 것이다. 측정방법은 하루3번(아침, 저녁, 밤)으로 날씨상태에 따라 평상시와 비가 온 후에도 측정되었으며 RDF 발전소 주변 10개의 표집 장소에서 'OCM XP-329' 라는 측정 기구를 사용했다.

측정 기구는 악취농도를 0 ou/㎥까지 측정할 수 있다(ou/㎥는 1세제곱미터 당 악취단위, odour unit를 말함). 이 연구에서는 측정값이 모두 기준치 10,0 ou/㎥를 너무 많이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황산가스(SO₂), 아질산 가스(NO₂) 는 비가 온 후 가장 높은 수치를, 황화수소(H₂S)는 평상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해외 논문을 인용해서 설명한 이유는 환경기준이 엄격한 것에 새삼 질투가(?) 났으며 한국은 왜 이렇게 환경에 대해 아직도 많은 취약점이 있는가? 라고 반문하고 싶었으며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 날로 산업화되는 원주시도 이제는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이 기회를 통해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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