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보건소가 금연구역 내 흡연에 대해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작년 7월부터 공공건물과 음식점 등에서 전면 금연이 시행되자 원주시보건소는 단속에 나섰으나 현장에서 적발해도 모두 계도 조치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들면서 강력한 단속에 나서 현재까지 금연 위반자 7명을 적발, 과태료 60만원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7명 중 5명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10만원씩 과태료가 부과됐으며, 나머지 2명은 '원주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예방 조례'에 의거해 5만원씩 부과했다. 2명이 적발된 곳은 단계동 시외버스터미널 앞이었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공중이용시설 내 금연이 시행된 첫 해여서 홍보와 계도활동 위주로 단속했으나 올해부터는 현장에서 즉각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금연 위반에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100㎡ 이상 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으로 금연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원주에서 단속대상은 5천700여개소로 늘어났다. 또한 '원주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예방 조례'에 따라 금연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중앙시장·중소기업은행 앞, 젊음의광장 등 6개소에서도 단속이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