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을수록 고소한 송어회, 물 맑고 공기 좋은 평창군 미탄면 양식장에서 공수해 온 신선한 송어만을 사용하는 송어마을(대표: 김주영)이 최근 문을 열었다.

각을 뜬 회는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얼린 돌판위에 보기 좋게 나온다. 장과 함께 쌈으로 먹어도 되지만 잘게 손질한 채소를 듬뿍 넣고 비빔회로 먹어도 제맛이다.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선택할 수 있도록 상차림 한다는 것이 이집의 특징이다.

주 메뉴인 송어회를 준비하는 동안 먼저 고구마, 양파, 당근 등을 넣고 튀긴 야채 튀김과 소스와 잘 어울리는 양송이 슬라이스, 뚝배기달걀탕, 은행 마늘 철판구이가 전채요리로 나온다. 또 회를 다 먹고나면 얼큰하고 개운하게 끓인 매운탕을 먹을 수 있다. 준비해 놓은 육수와 송어, 갖가지 채소를 듬뿍 넣는 매운탕은 텁텁한 맛이 우러나오지 않도록 즉석에서 끓여 나온다.

김 대표는 "워낙 송어회를 좋아해 송어회를 잘하는 음식점을 여러군데 다녔다"며 "자리만 차지하는 음식 보다는 누구나 좋아하는 상차림을 구성하는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또 "분위기나 친절, 위생 상태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직접 장을 본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부터는 점심특선으로 송어회덮밥을 선보인다. 문막읍 건등저수지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얀 전원주택으로 아기자기 하게 꾸며 놓았다. 포장이 가능하며 오전11시부터 오후11시까지 영업.

▷메뉴: 송어회(대 6만원·중 4만5천원·소 3만원), 송어회덮밥(7천원)
▷문의: 747-5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