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원주출신 김태훈(동아대 1, 평원중 졸업)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2013 월드태권도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김태훈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 -58㎏급 결승에서 대만의 웨인 첸 양에게 5대 6으로 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시드 3번을 배정받은 김태훈은 한국대표팀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단구초교와 평원중을 거쳐 강원체고를 졸업한 김태훈은 현재 동아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6살 때 태권도를 시작했으며 고교시절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 7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태권도의 간판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